춘사월의 눈, 찬 절리저기압 영향
15일 일부 지역에는 새벽까지 눈이나 비가 내리겠고, 일부 지역의 기온은 영하권으로 떨어지며 4월 중순에 꽃샘추위가 이어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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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네거리에서 한 시민이 자켓으로 머리를 가린 채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뉴스1 |
특히 아침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가 더욱 낮아 춥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바다의 물결은 다소 높게 일 것으로 예상된다.
동해 앞바다에서 1.0∼3.5m, 서해 앞바다에서 0.5∼3.5m, 남해 앞바다에서 0.5∼2.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 파고는 동해 1.5∼4.5m, 서해 0.5∼4.5m, 남해 1.5∼5.0m에 이를 것으로 예보됐다.
한편 최근 벚꽃이 핀 나무에 눈이 쌓이는 생경한 풍경이 연출된 이유는 북극의 찬 공기를 품은 ‘절리저기압’ 때문으로 분석된다.
기상 전문가들에 따르면 대기 상층 제트기류의 흐름이 느려지고 남북 진동 폭이 커지면서 북극의 찬 공기가 남하, 대기 상층에 절리저기압이 형성됐다.
이로 인해 서울에서는 전날 0.6㎝의 적설량을 기록했는데, 이는 4월 적설량으로는 1931년 4월6일 2.3㎝에 이어 역대 2위에 해당한다.
이예림 기자 yea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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