뽐뿌 뉴스
사회뉴스 입니다.
  • 북마크 아이콘

37세 노보아 에콰도르 대통령 연임 [이 사람@World]

남미 에콰도르에서 정치인 부호의 2세가 30대에 연임 대통령이 됐다.

13일(현지시간) 에콰도르 대선 결선투표를 거쳐 다니엘 노보아(37?사진) 대통령이 재선 고지를 밟았다.
그는 1987년 미국 마이애미에서 태어나 하버드대, 뉴욕대 스턴경영대학원, 노스웨스턴대 켈로그경영대학원 등 주로 미국에서 공부하며, 남미 국가지도자로서는 드물게 스페인어 외에 영어에도 능통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바나나 무역으로 막대한 부를 축적한 부친인 알바로 노보아(74) 전 의원 지원으로 18세 때 첫 회사를 차려 일찍부터 사업가가 됐다.

노보아 대통령은 33살 때인 2021년 총선에서 국회의원(지역구 산타엘레나)에 당선돼 정계에 진출했다.
2023년 치러진 대선에서 당선돼 정치 입문 불과 2년 만에 행정부 수반에 올랐다.
당시 35세였던 그는 에콰도르 역사상 최연소이자 전 세계 현직 최연소 국가 정상이라는 타이틀도 얻었다.

정치적 성향은 대체로 중도우파로 분류되며 1년여 재임 기간 극도로 악화한 치안을 재건하는 데 집중했다.
에콰도르 치안은 갈수록 악화해 2023년 8월에는 당시 대선 후보였던 페르난도 비야비센시오가 살해되는 일까지 벌어졌다.
지난해 1월에는 교도소에서 폭동이 일어나는 등 무법천지가 됐다.
당시 노보아 대통령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갱단 소탕에 나섰다.
그러나 베로니카 아바드(48) 부통령과 임기 내내 갈등하거나 멕시코와 외교 관계를 악화시키는 등 미숙함도 드러냈다.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에콰도르 유권자 사이에서 오랜 기간 누적된 사회 병폐에 대해 ‘그에게 더 많은 시간을 줄 필요가 있다’는 공감대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김예진 기자 yejin@segye.com




뉴스 스크랩을 하면 자유게시판 또는 정치자유게시판에 게시글이 등록됩니다. 스크랩하기 >

0
추천하기 다른의견 0
|
  • 알림 욕설, 상처 줄 수 있는 악플은 삼가주세요.
<html>
�먮뵒��
HTML�몄쭛
誘몃━蹂닿린
짤방 사진  
△ 이전글▽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