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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단보도 아스팔트가 울렁"…인천 부평역 앞 또 '땅꺼짐'

인천 부평구 부평역 횡단보도에서 갑작스럽게 땅이 꺼지는 싱크홀(땅꺼짐) 현상이 발생해 당국이 안전펜스를 설치하고 차량 통행을 통제했다.



16일 인천시에 따르면 전날 저녁 8시쯤 "부평역 앞 횡단보도에서 땅꺼짐이 발생할 것 같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
조사 결과 땅꺼짐 규모는 가로 5m, 깊이 10㎝ 파악됐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도로의 차량 통행은 통제됐다.


인천시는 지하통로 건설 과정에서 상층부 흙이 얼었다가 날이 풀려 녹으면서 일부 침하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시는 정밀 안전진단을 통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연일 땅꺼짐 사고가 전국 곳곳에서 발생하며 시민들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지난 13일에는 서울 강동구 천호동 강동역 인근 횡단보도에서 가로·세로 20㎝, 깊이 10㎝ 가량의 땅꺼짐이 발생했다.
지난 2일에는 강동구 길동 신명초등학교 인근 교차로에서 가로·세로 20㎝, 깊이 50㎝ 땅꺼짐이 발견된 바 있다.



서지영 인턴기자 zo2zo2zo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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