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트케어 시범사업은 자율성 및 사생활 보호로 대표되는 새로운 돌봄 욕구에 대응하기 위해 요양시설 인프라를 강화하고, 돌봄인력을 추가 배치해 질 높은 돌봄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 중인 사업이다.
공동생활을 하는 요양시설에서도 사생활 보호 실천을 위해 다인실 위주의 구조를 1인실 위주로 전환하는 게 주된 내용이다.
유니트는 정원 9명 정도로 소규모 인원을 하나의 돌봄 관리 단위로 하면서, 1인실 원칙 및 공용공간 확보 의무화 등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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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
일반 노인요양시설은 △3·4인실 위주 △1인당 침실 최소 면적 6.6㎡ △시설당 화장실·욕실 1개 이상으로 정하고 있다.
또 유니트에서 근무하는 요양보호사는 전임근무 체제이며, 전부 치매전문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복지부는 지난해 7월부터 유니트케어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현재 7개 시설에서 총 11개의 유니트를 운영 중이다.
복지부는 유니트케어 모델을 확산하기 위해 7월부터 제2차 유니트케어 시범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참여 대상은 장기요양기관 지정을 받은 노인의료복지시설이며, 20여개 유니트를 선정할 계획이다.
유니트케어 시범사업은 다음 달 7∼23일 참여 신청을 받고, 선정 심사위원회의 심사 등을 거쳐 6월25일 참여기관 최종 선정 및 발표할 예정이다.
임을기 보건복지부 노인정책관은 “장기요양시설은 어르신들이 입소 후 여생을 보내시는 장소인만 내 집과 같은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유니트케어 시범사업을 통해 어르신들이 편안하게 지내실 수 있는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장한서 기자 jh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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