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3분쯤 여수시 삼산면 하백도 동쪽 사고 지점에 가라앉은 서경호 조타실에서 시신 1구를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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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서경호 침몰 사고 해역 바라보는 실종자 가족들. 연합뉴스 |
정확한 신원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지만, 침몰 사고로 실종된 5명의 선원 중 1명의 시신이라고 해경은 설명했다.
해경은 해수면 밖으로 시신을 인양하면 경비함정을 이용해 여수 한 병원으로 수습할 예정이다.
부산 선적 139t급 트롤(저인망) 어선 서경호는 지난 2월 9일 새벽 여수 해상에서 침몰했다.
사고 당일에만 승선원 14명 중 9명이 구조되거나 발견됐는데, 이 가운데 5명은 숨졌다.
나머지 승선원 5명은 실종된 상태로, 전남도와 계약을 한 민간 전문업체가 지난달 25일부터 수색을 이어오다가 이날 1명을 발견했다.
여수=김선덕기자 sdk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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