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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아리 성노동자 “우리는 살고 싶다” 강제 철거에 반발 시위

재개발이 예정된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 88번지 일대의 모습. 뉴시스
강제 철거에 반발한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의 성매매 집결지 여성들이 17일 오전 서울 성북구청 앞에서 천막농성 중 경찰과 대치하며 항의 시위를 벌였다.

전날 성북구청과 서울북부지법은 성매매 집결지인 이른바 '미아리텍사스촌'에서 명도 집행을 단행했다.

이날 오전 6시쯤 성북구청 앞 농성 현장에 경찰차 1대가 도착하자 '미아리성노동자 이주대책위원회' 소속 여성들은 "우리는 살고 싶다", "죽음을 불사하고 싸우겠다" 등의 구호를 외치며 팔짱을 끼고 저항했다.

천막 안에는 여성들이 수면복 차림으로 누워 있었으며, 이들과 함께 있던 시위대 30여명은 천막을 둘러싸며 경찰의 접근을 막았다.

이어 경찰 1대가 추가로 현장에 도착했고, 이후 교통경찰과 성북경찰서 형사과 인력까지 투입돼 현장에는 경찰차 총 3대와 경찰관 10여명이 배치됐다.

이 과정에서 일부 경찰이 시위대 채증을 시작하자 "불법 채증 아니냐"는 항의가 빗발쳤다.
현장에 있던 한 여성은 "무슨 행위가 있었는지 밝히지도 않고 채증부터 하는 건 부당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경찰은 "시위 신고가 오전 9시부터 돼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며 시위의 적법성 여부 등을 점검하고 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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