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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에서 입으로 ‘러브샷’…울고 싶었어요” 조선대서 무슨 일이

신입생 MT서 성희롱 의혹…대학 측, 진상 조사

광주의 한 사립대학교 신입생 MT(단합대회)에서 학생간 성비위 의혹이 제기돼 대학 측이 진상 조사에 나섰다.
단합대회 모습. 기사 내용과 직접적 연관 없음. 게티이미지뱅크

18일 조선대학교 등에 따르면 지난달 31일부터 사흘간 진행된 한 단과대 학과 MT에서 일부 학생이 술 게임 중 ‘러브샷’을 강요하고 음담패설을 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대학생 익명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는 학생들이 술을 입에서 입으로 넘기는 수준의 ‘러브샷’을 하고 이를 신입생에게 시키는 모습도 봤다는 목격담이 올라왔다.
게임 중 성행위 및 신체부위를 지칭하는 단어나 욕설을 사용했다는 주장도 있었다.

이 같은 폭로 글은 한두 건이 아니었다.
게시판에는 “MT에서 욕설과 음담패설을 들었고 이성 선배가 허벅지를 만져 울고 싶었다” “(행사 참가 당시) 분명 성희롱 금지라고 공지됐는데 너무 놀라서 아직도 안 잊힌다” 등의 글이 잇따랐다.
조선대의 한 단과대 신입생 MT에서 성희롱 등이 있었다는 내용의 온라인 게시물. 에브리타임 캡처

논란이 커지자 해당 MT를 주관한 단과대 학생회 측은 사과문을 게시했다.
학생회는 러브샷의 경우 동성 학우들 간 자발적으로 이뤄졌다고 해명하며 특정인 강요, 성추행 등이 있었는지 추가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학생회는 “성희롱 방지 및 안전 교육을 실시했음에도 이런 일이 발생해 깊은 책임을 느낀다”며 “향후 행사에선 보다 철저한 교육과 예방 조치를 취하겠다”고 약속했다.

조선대 측은 단과 대학 차원에서 학내 인권윤리센터에 조사를 요청했다.
조선대 관계자는 “인권윤리센터에서 직권 조사를 할지 신고를 받고 진행할지 검토 중이며 피해가 확인되면 학칙에 따라 처분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김수연 기자 sooy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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