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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 EPA연합뉴스 |
그는 이어 “양측이 진심으로 평화를 원한다면 돕고 싶지만 그렇지 않다면 우리는 다른 길을 가야 한다”며 “미국은 다른 우선순위에 집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영국, 프랑스, 독일은 이 문제를 진전시키고 해결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들이 계속 (협상에) 참여하기를 바란다”고도 말했다.
전날 프랑스 대통령실인 엘리제궁에서는 루비오 장관과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중동 특사, 키스 켈로그 우크라이나 특사 등 미국 대표단과 우크라이나, 프랑스, 영국, 독일 대표단이 모여 휴전 방안을 두고 릴레이 회담을 했다.
이들 5개국 대표단은 다음주 런던에서 회의를 이어간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취임 후 우크라이나 전쟁을 종식하기 위해 중재 역할을 자처하고 나섰으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이견이 좁혀지지 않으면서 현재까지 에너지 시설 공격 금지라는 일시적 부분 휴전만 이뤄냈지만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
정진수 기자 jen@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