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생물학 분야의 최고 권위 세계학술대회가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에서 이달 말 열린다.

연세대는 오는 24~29일 연세대 백주년기념관 콘서트홀과 백양누리에서 컴퓨터생물학 분야 학술대회인 'RECOMB 콘퍼런스'가 개최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미국, 중국, 독일, 일본 등 30여개국에서 1200여명의 과학자가 참석할 예정이다.
RECOMB 콘퍼런스는 유전체 등 정보에 대한 컴퓨터생물학과 생물정보학 관련 최신 연구 성과를 발표하고 토론하는 자리로, 1997년 처음으로 열렸다.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2010년 튜링상 수상자인 레슬리 밸리언트 하버드대 교수, 올가 트로얀스카야 프리스턴대 교수, 김빛내리 서울대 교수 등 세계적 석학 20여명이 강연자로 참여해 혁신적인 연구를 소개할 계획이다.
24일과 25일에는 분야별 주제 콘퍼런스가 진행되고 26일부터 29일까지는 유전체 분석, 단백질 구조 예측 등 메인 학술대회가 이어진다.
콘퍼런스의 조직위원장을 맡은 김지현 연세대 시스템생물학과 교수는 "연세대 주관으로 컴퓨터과학과 생명과학이 '양자도약'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며 "이번 콘퍼런스 최신 연구 동향과 기술 발전을 공유하고 학문적 비전을 나누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승욱 기자 ty1615@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