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표는 이영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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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문제해결 연구소 마침표는 20일 서울 남산 충정사에서 반려 가족들과 함께하는 야외 행사 '마침내 소풍'을 개최했다. 대한민국 문제해결 연구소 마침표 제공 |
충정사의 전통성과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보호자들에게는 성찰의 시간을, 반려견에게는 안정된 사회화 경험을 제공하며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부처를 모신 대웅전 내부까지 강아지들이 다 함께 들어간 최초의 사례이기도 하다.
사찰을 찾으면 가족과 함께 방문한 강아지들을 볼 수 있지만, 대웅전은 '금견(禁犬)의 구역'으로 통했다.
반려견 교육 프로그램으로 올바른 산책법과 보호자의 감정전이에 대한 이해, 칼밍 시그널(진정신호) 해석 등 실질적인 훈련과 교육도 진행됐다.
보호자 간 교류와 공감의 장으로 참가자들이 서로의 반려견을 소개하며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도 마련됐다.
충정사는 행사의 취지에 공감하며 향후에도 반려가족과 함께하는 문화 행사에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이어갈 뜻을 밝혔다.
충전사는 유기견이었던 스탠다드 푸들 ‘엘리’를 ‘새콤’이라는 새 이름으로 입양해 키우고 있다.
충정사의 주지 덕운스님은 “새콤이가 봉사활동 간 마침표 식구들을 반갑게 맞아주는 모습에 잔잔한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제2의, 제3의 엘리들이 새로운 가족을 만나 따뜻한 세상을 경험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면서 “반려동물로 인해 인간 중심에서 생명 중심으로 가치의 전환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영 마침표 소장은 “이번 행사는 단순한 반려견 체험이 아니라, 전통과 현대, 사람과 동물이 함께할 수 있는 문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공간에서 반려동물과의 공존 문화를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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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문제해결 연구소 마침표는 20일 서울 남산 충정사에서 반려 가족들과 함께하는 야외 행사 '마침내 소풍'을 개최했다. 대한민국 문제해결 연구소 마침표 제공 |
박윤희 기자 pyh@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