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소방본부는 올해 1분기 '가치가유 충남119' 심의위원회를 열고 경제적 도움이 절실한 12가구를 선정해 성금 38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치가유 충남119'는 지난 2021년 2월부터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들이 하루에 119원씩 성금을 모아 어려운 도민들을 돕기 위해 시작된 사업으로 현재까지 9억7000여만원의 성금을 모아 그동안 7억6800만원을 지원했다.
올해 1분기 지원 대상자는 지난 1월 주택에서 발생한 화재로 한순간에 소중한 터전을 잃고 남편의 병간호 등으로 생활고를 겪고 있는 A씨(60대), 배우자와 이혼 후 우울증 등 지병에도 홀로 3남매를 키우며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B씨(40대) 등 경제적 도움이 시급한 도민을 선정했다.
이와 함께 장애아동을 보육 중인 결손가정, 독거노인 등 사회복지서비스의 사각지대에 놓인 10가구도 지원 대상에 포함했다.
성호선 충남소방본부장은 "가치가유 충남119가 어려운 상황에 놓인 도민에게 희망의 불씨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가치가유 충남119 서포트단과 함께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도민을 지속적으로 찾아내고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청취재본부 유환동 기자 yhdong5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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