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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념치킨. 게티이미지뱅크 |
이 지역 식당업주도 군 간부라고 밝힌 사람으로부터 약 40인분을 주문하겠다는 예약 전화를 받았다.
이 역시 연락이 두절됐다.
해병대 관계자는 “군 간부라고 밝힌 사람은 가짜 공문서를 만들어 주문하는 것 같다”며 “대량 주문 시에는 반드시 대면 주문을 받아야 한다”고 했다.
앞서 지난달에도 제주의 한 빵집이 녹차크림빵 100개를 주문 받았다가 ‘노쇼’ 피해를 당한 바 있다.
당시에도 군 간부라고 밝힌 사람이 주문했으나 약속 당일 나타나지 않았다.
대신 이 남성은 ‘병사들이 모두 녹차 알레르기가 있다’며 ‘주변 보육원에 후원하시고 좋은 일 한 번 하시길 바란다.
시간 낭비하지 않길 바란다’는 식의 조롱하는 듯한 메시지를 보냈다.
제주동부경찰서는 빵집 노쇼 사건과 관련해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
김기환 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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