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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유족 "프란치스코 교황 가슴의?노란 리본 잊지 않을 것"


방한 당시 '노란 리본' 단 채 미사

세월호 유가족들이 지난 21일(현지시간) 프란치스코 교황의 선종 소식에

세월호 유가족들이 지난 21일(현지시간) 프란치스코 교황의 선종 소식에 "교황님의 가슴에 달린 노란리본을 잊지 않겠다"며 애도를 표했다. 사진은 교황이 지난 2014년 8월16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 123위 시복식'에 참석하기 위해 차량을 타고 이동하고 있는 모습. 왼쪽 가슴에 노란 리본이 달려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더팩트ㅣ정인지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 선종에 세월호 유가족들이 "교황님의 가슴에 달린 노란 리본을 잊지 않겠다"며 애도를 표했다.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협의회)는 22일 입장문을 내고 "지난 2014년 '인간의 고통 앞에 중립은 없다'며 세월호 가족들에게 건네주신 따뜻한 위로와 깊은 연민의 눈빛이 지금도 기억에 선명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협의회는 "그 누구보다 아파하고 가까이 다가와주시던 손길로 상처입은 유가족들의 마음을 어루만져주셨다"면서 "교황님의 기도와 사랑은 '우리는 잊혀지지 않았다'는 희망이었다. 부디 영원한 평화를 누리시길 기도드린다"고 강조했다.

앞서 교황청은 전날 "프란치스코 교황이 오늘 오전 7시35분께 자택에서 선종했다"고 밝혔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달 14일 호흡 곤란으로 로마 제멜리 병원에서 양측 폐렴 진단을 받았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014년 8월 한국을 찾았다. 그는 방한 중 세월호 참사 생존 학생을 만나 면담하고, 유가족을 만나 위로했다. 같은해 8월15일 대전에서 열린 미사와 16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시복식에서 노란 리본 배지를 가슴에 달았다.

그는 당시 바티칸으로 돌아가는 비행기에서 "세월호 유족의 고통 앞에서 중립을 지킬 수 없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1936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이탈리아 이민자 출신 철도 노동자 가정에서 태어났다. 본명은 호르헤 마리오 베르고글리오다. 지난 1980년 산미겔 예수회 수도원 원장을 맡고, 부에노스아이레스 대교구장을 거쳐 2001년 추기경에 서임됐다. 지난 2013년 3월 역사상 첫 남미 출신으로 제266대 교황에 선출됐다.

inj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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