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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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과 유정복 인천시장이 22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사교육비 경감 및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서울특별시-인천광역시 서울런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뉴시스 |
[더팩트ㅣ설상미 기자] 서울시는 22일 인천시와 시 대표 교육복지 플랫폼인 '서울런' 공동 활용과 운영 노하우 공유 등에 서로 협력키로 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오전 11시 20분 서울시청에서 유정복 인천시장과 이같은 내용이 담긴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충청북도, 평창군, 김포시에 이어 네 번째 협약으로, 인천시는 지역 내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사교육 부담을 줄이는 데 집중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서울런은 사회?경제적 여건과 관계없이 모든 학생이 균등한 학습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대표 교육 사다리 정책이다. 현재까지 3만 3000여 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시에 따르면,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서울런을 수강한 응시자 12154명 중 782명이 대학에 합격했다. 이중 서울 11개 주요 대학 및 의?약학, 교대?사관학교 등 특수목적 계열 진학 인원도 지난해(122명)보다 41.8% 늘어난 173명이다.
유 시장은 "비용 부담이나 노력을 줄이면서 이 정책을 수용하게 됐다는 측면에서 아주 감사하게 생각한다"라며 "궁극적으로는 우리 시민들에게 좋은 교육 여건을 마련하는 데 있다는 측면에서는 여지가 없이 분명한 사실이기 때문에 인천시에서 적극적으로 수용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오 시장은 "지난 3년간 3만 명이 넘는 학생들의 꿈과 희망의 토대가 되어준 서울런을 통해 서울시와 인천시가 만들어갈 변화가 기대된다"며 "앞으로 출발선에 관계없이 공부하고 싶은 누구나 제대로 공부하고, 도전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더 많은 도시와 손을 맞잡고 서울런이라는 희망을 심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