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기경단 80% 프란치스코 임명
개혁적인 행보 계승 여부 주목
안팎 곱지 않은 시선… 변수 많아
프란치스코 교황 선종으로 차기 교황을 선출할 콘클라베(Conclave·교황 선출 회의)가 이르면 다음달 초 시작된다.
회의에 참여하는 135명의 추기경단이 프란치스코 교황의 개혁적 행보를 이어가려 할지, 아니면 전통을 중시하는 보수적 성향으로 회귀하려 할지에 따라 새로운 교황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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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FP연합뉴스 |
가톨릭 교회에서 교황 다음으로 높은 지위인 이 추기경들 중 프란치스코 교황이 서임한 성직자는 108명으로 80%를 차지한다.
나머지 중 22명은 전임 베네딕토 16세 교황 때, 5명은 그전인 요한 바오로 2세 교황 때 각각 서임됐다.
투표는 전체 선거인의 3분의 2 이상을 득표한 후보자가 나올 때까지 계속된다.
13일간 투표했는데도 당선자가 나오지 않으면 최다 득표자 2명을 놓고 결선 투표를 벌인다.
가톨릭 교회 안팎에서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행보를 놓고 사회적 의제에 지나치게 개방적이라거나 진보적이라는 곱지 않은 시선이 존재했던 만큼 후임은 보수 성향의 인물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로이터는 예상했다.
임성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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