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장강훈 기자]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헌혈 가능 연령 마지막 해까지 피를 나눴다.
최 전 감사원장은 최근 서울 종로구에 있는 서울적십자병원 별관을 찾아 나눔을 실천했다.
대한적십자사는 “헌혈은 만 16세부터 69세까지 가능하다.
특히 65세 이상은 60세부터 64세 사이에 헌혈 경험이 있어야 참여할 수 있다.
최 전 감사원장은 기준을 충족해 헌혈에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적십자병원 별관은 지난 21일 헌혈의집 서대문센터 문을 열였다.
별관 4층에 전용면적 183㎡규모로 건립해 하루 40명, 연간 1만400명을 목표로 운영한다.
개소식에 참석한 최 전 감사원장은 기꺼운 마음으로 헌혈에 동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전 감사원장은 “나이에 상관없이 생명나눔에 동참할 수 있다는 것이 매우 뜻깊다”며 “헌혈은 누구나 실천할 수 있는 가장 직접적인 생명구호 활동이다.
헌혈문화가 세대 전반으로 확산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한적십자사는 “저출생 영향 탓에 10~20대 청년층 중심의 헌혈 참여가 점차 줄어들고 있다.
30대 이상 중장년층의 자발적인 헌혈 참여가 안정적인 혈액 수급에 필수적”이라고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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