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교육 소외계층이 배움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 연 35만원 상당의 평생교육이용권 1차 모집을 시작한다.
시는 24일 오전 10시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평생교육이용권 지원을 받을 시민들을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평생교육이용권은 성인인 서울시민이 자격증, 어학, 창업 등 평생교육 과정을 수강할 수 있도록 교육비를 지원하는 제도다.
올해 1만8959명에게 연간 35만원, 총 66억원 규모의 이용권을 지급한다.

올해 1차 지원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층과 시 등록장애인 1만4332명이다.
총 35만원 중 강좌 수강료만큼 차감되는 방식으로 본인 사용이 원칙이다.
강좌를 수강하지 않고 교재만 구매하거나 유무선 전자·통신 기기 구매 등은 할 수 없다.
이용권 지원 유형은 ▲일반(19세 이상) ▲디지털(30세 이상) ▲노인(65세 이상) ▲장애인(19세 이상 등록장애인) 총 4가지 유형으로, 유형 간 중복 지원은 불가능하다.
이번에 우선 모집하는 유형은 일반 이용권과 장애인 이용권이다.
일반 이용권은 '서울시 평생교육이용권' 홈페이지, 장애인 이용권은 '보조금24'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디지털 이용권 1685명과 노인 이용권 1346명은 6월 중 모집 공고 예정이다.
선정 결과는 다음 달 말 평생교육이용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대상자에게 개별 안내도 이뤄진다.
최종 선발되면 NH농협 채움카드를 통해 연간 최대 35만원 상당의 포인트를 제공받는다.
지원된 포인트는 올해 말까지 사용해야 한다.
정진우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급격한 사회 변화 속에서 평생 교육을 통한 성인들의 지속적인 역량 개발은 필수"라며 "서울시는 '약자와의 동행' 철학을 바탕으로 누구나 평생학습하고 이를 통해 더 나은 삶을 설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전했다.
김영원 기자 fore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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