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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구형 D램 생산 중단 수순…하이엔드 제품 투자"

삼성전자가 구형 D램인 DDR4 생산을 단계적으로 중단하고 있다고 주요 외신들이 23일 보도했다.


타이완 비즈니스 타임즈 등 대만언론사는 삼성이 10나노급(1z) 공정에서 LPDDR4 8Gb 일부 품목 생산을 중단하고 마이크론도 서버용 기존 DDR4 메모리 모듈 공급을 중단하겠다고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DDR4는 지난해 삼성전자 메모리 매출의 30%가량을 차지한 제품이다.
LPDDR은 저전력 D램으로 주로 모바일 기기에 사용된다.
특히 구형 제품인 LPDDR4는 중국 내 저가 스마트폰에 주로 탑재된다.


현재 삼성전자는 기존 D램 생산 라인을 DDR5 등 고사양 제품 생산 라인으로 바꾸는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현지매체 콰이커지는 이날 대만뉴스를 인용해 "SK하이닉스도 DDR4 생산 용량을 줄여 생산 점유율을 20%로 낮추고 있다"면서 "메모리 제조업체들이 제품 전환을 가속화하고 HBM(고대역폭메모리), DDR5 등 하이엔드 제품에 더 많은 자원을 투자하는 업계 전반의 추세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삼성은 8GB LPDDR4 제품의 주문 마감일은 6월이며 마지막 출하는 12월10일이라고 통보했다"면서 "일부 8GB 및 16GB DDR4 SODIMM과 UDIMM 모듈도 단계적으로 단종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공급이 급격히 줄어들기 때문에 DDR4에 의존하는 OEM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있다.
도널드트럼프 대통령이 촉발한 관세 여파라는 의견도 나왔다.


중국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전반적인 시장의 불확실성이 높고 앞으로의 전망도 여전히 불확실한 상황"이라면서 "미국의 상호 관세 여파로 인해 공급업체와 구매처가 정책 불확실성에 대처하기 위해 전략을 조정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김진선 기자 caro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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