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성 그룹 저스트비(JUST B) 배인(본명 송병희·23)이 성소수자임을 드러냈다.
배인은 22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저스트비의 월드투어 저스트 오드(JUST ODD)' 공연 도중 "내가 LGBTQ(성소수자) 커뮤니티의 일원인 것이 자랑스럽다(I'm proud to be part of the LGBTQ community)"고 말했다.
LGBTQ는 여성 동성애자(lesbian), 남성 동성애자(gay), 양성애자(bisexual), 성전환자(transgender), 성소수자 전반(queer) 또는 성 정체성에 관해 갈등하는 사람(questioning)의 첫 글자를 딴 약어로 성소수자를 뜻한다.
배인은 이날 무대에서 미국 가수 레이디 가가의 '본 디스 웨이'(Born This Way)를 부르며 성소수자 커뮤니티의 상징인 무지개색 깃발을 세차게 흔들기도 했다.
남성 아이돌 그룹 멤버가 커밍아웃을 선언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하이브 글로벌 프로젝트 여성 아이돌 그룹 캣츠아이 멤버 라라가 동성애자임, 그룹 와썹 출신 지애가 양성애자임을 밝힌 바 있다.
저스트비는 2021년 6월 데뷔한 6인조(임지민 이건우 배인 JM 전도염 김상우) 보이그룹이다.
지난해 Mnet '로드 투 킹덤 : 에이스 오브 에이스'에서 두각을 드러냈으며, 지난달 '저스트 오드'를 발표하고 월드투어에 돌입했다.
이이슬 기자 ssmoly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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