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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고객 좌석 두 개 사야"…비행기 티켓값 논쟁 부른 사진

비행기 좌석에 힘겹게 앉은 한 비만 탑승객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 최근 다시 확산하면서 과체중 승객의 좌석 비용을 둘러싼 논쟁이 재점화됐다.


630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미국 힙합 가수 프리티 리키는 최근 페이스북을 통해 이 같은 사진을 올리며 "항공사들이 체격이 큰 승객을 위한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해당 사진은 2023년 9월 미국 언론인 크리스토퍼 엘리엇이 핀란드 헬싱키에서 덴마크 코펜하겐으로 가는 비행기에서 촬영한 사진이다.
옆좌석 팔걸이까지 몸을 걸치고 앉은 남성의 모습이 담겨 공개 당시 항공사 좌석 비용 규정을 두고 논쟁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프리티 리키는 사진과 함께 "큰 체격의 승객뿐 아니라 옆자리에 앉은 승객도 불편을 겪는다"며 "항공사의 기준 정비가 필요하다"고 짚었다.


해당 게시글은 다시 누리꾼들의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대다수의 누리꾼은 "한 좌석에 앉지 못할 정도라면 두 좌석 요금을 내는 게 당연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들은 "다리가 길거나 키가 큰 사람들도 다리 뻗을 공간을 늘리기 위해 추가 비용을 지불한다.
몸집이 큰 사람들도 마찬가지로 추가 비용을 받아야 한다" "비만 승객 때문에 옆자리 승객은 0.5석밖에 앉지 못한다" "비행기 복도를 침범하는 것도 문제" "비행기 탑승 전 승객 몸무게를 측정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단지 체격을 이유로 추가 비용을 요구하는 건 차별"이라는 반박도 적지 않다.
6XL 사이즈로 유명한 미국 인플루언서 제일린 채니는 "좌석이 애초에 다양한 체형을 고려하지 않고 설계됐기 때문에 벌어지는 문제"라며 "살을 빼면 된다는 말은 단순한 해답이 아니다.
비만의 원인은 복합적이며 저소득층에겐 건강한 식단도 사치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불편하면 비행기 대신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하라"는 한 누리꾼의 댓글에 "비행은 일상이자 필수인 사람도 많다.
체형을 이유로 여행을 포기하란 건 차별"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비행기 좌석은 문제지만 더 큰 문제는 사회가 비만을 바라보는 시선"이라고 일갈했다.



서지영 인턴기자 zo2zo2zo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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