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경영권 분쟁과 관련해 수사 중인 검찰이 24일 MBK파트너스와 함께 NH투자증권 직원도 압수수색했다.
이날 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수부(부장검사 안창주)는 서울 종로구 MBK파트너스 본사 등과 함께 NH투자증권 직원 1명에 대해서도 관련 자료 압수에 나섰다.
NH투자증권은 지난해 MBK파트너스가 고려아연 주식 공개매수에 나섰을 때 이를 주관했다.
당시 브릿지론 형태로 공개매수 자금을 제공했다.
검찰은 MBK파트너스 사무실 등 총 12곳에 대한 압수수색도 이날 진행했다.
MBK파트너스는 "이번 검찰 조사는 고려아연 유상증자 시도에서 부정거래 혐의 관련된 자료를 수집하려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MBK파트너스는 참고인 자격"이라고 밝혔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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