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티뷰크사회복지재단 공동주최
외국인·다문화 부부 2쌍…예식~예물 전 과정 무상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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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오는 4월 26일 오전 11시, 금천외국인주민센터를 수탁 운영 중인 사회복지법인 티뷰크사회복지재단과 함께 '외국인·다문화 부부'를 위한 합동결혼식 '우리 결혼했어요'를 개최한다. /서울시 |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서울시가 외국인 및 다문화 부부들을 위한 합동결혼식을 연다.
오는 26일 오전 11시 금천외국인주민센터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금천외국인주민센터를 수탁 운영 중인 티뷰크사회복지재단과 공동 주최로 마련되며, 예식부터 예물까지 결혼식 전 과정을 무상으로 지원한다.
경제적 사정 등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했던 2쌍의 부부가 주인공으로, 이들을 위한 예식은 지역사회의 재능기부와 후원으로 채워진다. 안영환 전 국회의원이 주례를 맡고, 사진·영상은 디자인고 학생들과 동호회 회원들이 촬영한다. 드론 촬영과 축가, 예물, 부케까지 모두 재능기부와 후원으로 이뤄진다.
서울시의 대표 다문화가정 지원 프로그램인 '우리 결혼했어요'는 2011년부터 시작됐으며 지금까지 54쌍의 부부가 참여했다. 이는 상·하반기 연 2회 정기 개최된다.
이해선 서울시 글로벌도시정책관은 "이번 합동결혼식이 다문화 부부에게 가족의 의미와 서울 공동체의 따뜻함을 전하는 소중한 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서울시는 외국인 주민이 행복하게 살아가는 포용적 도시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