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도는 25일 오후 천안시청에서 박정주 도 행정부지사와 김석필 천안시 부시장 등 간부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갖고 천안시장 궐위에 따른 대책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박 부지사는 지난 24일 박상돈 시장에 대한 대법원 판결에 따라 긴급하게 개최한 이날 간담회에서 "엄정한 공직기강 확립 및 차질 없는 현안 사업 추진 등 지역 안정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당면한 천안지역 현안 해결과 지역사회 안정을 최우선으로 도와 시는 소속 공무원들의 행정 경험을 토대로 차질 없이 대응해 나갈 것"이라면서 "시민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시민과 의회, 공직자가 힘을 하나로 모으면 안타깝고 무거운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천안 K-컬처박람회와 제77회 충남도민체전 등 천안시 현안과 관련, 선수단과 방문객 수용태세 확립 및 행사장 안전 관리에 빈틈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국가 인공지능(AI) 컴퓨팅센터 유치, 국립치의학연구원·이민청 설립, 천안 미래모빌리티 국가산단 조성, GTX-C 천안·아산 연장 등 국·도정 시책에 대한 변함없는 공조 체계 유지도 주문했다.
박 부지사는 "시민분들도 우려보다는 신뢰의 마음으로 응원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며 "국·도정 시책의 흔들림 없는 추진을 위해 천안시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충청취재본부 유환동 기자 yhdong5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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