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시는 655억 원 규모의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을 수행할 13개 대학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시는 25일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정겸 충남대 총장이 공동위원장을 맡은 '대전시 RISE 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선정된 대학은 건양대(메디컬 캠퍼스), 국립한밭대, 대덕대, 대전과학기술대, 대전대, 대전보건대, 목원대, 배재대, 우송대, 우송정보대학, 을지대, 충남대, 한남대 등이다.
이들 대학은 출연연, 지역혁신기관, 지역기업, 한국폴리텍Ⅳ대학 등 다양한 기관 및 타 대학과 협력해 고등교육 혁신과 지역 상생을 위한 5대 핵심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된다.
5대 핵심 프로젝트는 ▲지역선도형 대학 교육 특성화(154억원) ▲지역 정주형 취·창업 활성화(192억원) ▲지속 발전형 지산학연 협력 고도화(177억원) ▲생애 성장형 직업·평생교육 강화(51억원) ▲RISE 촉진형 지역현안 해결 및 꿀잼도시 조성(69억원)이다.
특히 충남대, 국립한밭대, 한남대 등 6개 대학은 대전시 RISE 대표과제인 '출연연 연구 협력' 과제를 수행하며, 인재 양성부터 연구개발, 사업화까지 연계되는 지역 혁신모델 구축에 나선다.
시는 RISE 사업의 성과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대전형 360도 인재 양성 교육혁신지수(D1)', '지산학연 협력지수(D2)', '지역활력지수(D3)' 등 3대 자율 성과지표를 마련한 뒤 오는 2029년까지 이들 지표를 통합한 '대전 RISE 생태계지수(D-Triple)'를 구축할 계획이다.
시는 각 대학에 선정 결과를 통보하고 이의신청 절차를 거친 후, 오는 5월 중 대전RISE센터와 수행대학 간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올해 초 교육부의 RISE 계획 평가를 통해 124억 원의 국비를 추가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도 지자체와 대학, 산업계, 연구기관이 수평적으로 협력해 교육혁신과 지역 활력 창출,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함께 이뤄가겠다"고 말했다.
충청취재본부 박종명 기자 cmys041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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