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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한 의사도 놓쳤는데…"혈액암 같아" 먼저 발견한 챗GPT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가 의사보다 더 정확한 진단을 내린 사례가 잇따라 알려져 화제다.


24일(현지시각)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27세 프랑스 여성 A씨는 병원에서도 발견하지 못한 암을 챗GPT 덕에 알게 됐다.
A씨는 지난해 1월부터 피부가 따갑고 한밤중 열이 나는 증상을 겪었지만, 아버지가 세상을 떠난 직후라 겪는 심리적 문제라고 여겼다.
증상이 지속돼 병원에서 혈액 검사를 받았지만 별다른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의료진은 모든 수치가 정상이라고 했다.



하지만 증상의 정확한 원인을 알고 싶었던 A씨는 사용 중이던 챗GPT에 자신이 느끼는 증상을 써 내려갔고, 챗GPT는 혈액암이라고 대답했다.
큰 충격을 받은 A씨는 챗GPT의 분석을 믿지 않았다.
주변 사람들도 "진료는 진짜 의사가 더 정확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렇게 챗GPT의 말을 듣지 않은 몇 달 후 A씨는 가슴 통증과 만성 피로에 시달리려야 했다.
다시 진행한 검사에서 '호지킨 림프종'이란 판정을 받았다.
호지킨 림프종은 악성 림프종의 한 종류로, 혈액암의 일종이다.


비슷한 일은 미국에서도 있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지난해 2월부터 손가락을 구부리기 어려웠던 B씨의 사연을 다뤘다.
의사는 류머티즘 관절염을 의심했지만, 관련 검사에서는 음성이 나왔다.
그러다가 그해 9월 극심한 복통에 시달려 병원을 찾아 위산 역류 진단을 받았다.


하지만 자신의 몸에 다른 문제가 생겼다고 직감한 B씨는 챗GPT에 증상을 남겼고, 챗GPT는 "하시모토병에 걸린 것 같다"고 답했다.
하시모토병은 체내 면역세포가 갑상샘을 공격하면서 염증을 일으켜 갑상샘암 등을 유발할 가능성이 큰 질환이다.


이후 B씨는 실제로 실제 하시모토병 양성 판정을 받은 데 이어 갑상샘암까지 진단받았고, 현재 항암치료 중이다.


B씨는 "챗GPT에 물어보지 않았다면 엉뚱하게 관절염 약을 먹는 동안 암이 다른 곳으로 전이됐을 것"이라며 "챗GPT가 내 생명을 구했다"고 안도했다.


의료 전문가들은 이러한 사례와 관련해 "AI 기술이 진단 보조 수단으로 활용될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사례"라고 입을 모았다.
다만 "최종 진단은 반드시 의료 전문가를 통해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은하 기자 galaxy6565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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