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만 타이베이돔. 사진=타이베이돔 공식 홈페이지 캡처 | 대만의 열기, 만만찮다. 한국과 대만이 펼치는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B조 첫 경기가 만원 관중을 기록했다. 대만 현지 동림신문은 13일 “한국과 대만이 겨루는 프리미어12 B조 예선 경기가 열리는 타이베이돔의 3만3000석이 매진됐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말 개장한 타이페이돔은 원래 4만석 규모로 만들어졌다. 그러나 계속되는 돔 옥상 누수 문제로 인해 이번 경기에서 일부 구역이 판매 제한됐다. 여기에 시야방해구역, 일반인들에게 제공되지 않는 VIP석도 빠지면서 매진 기준이 3만3000석으로 줄었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대만 홈 팬들의 일방적인 응원 속에서 외로운 싸움을 펼치게 됐다. 현재 엔트리에서 타이페이돔을 경험해본 선수도 나승엽과 조병현뿐일 정도로 여러모로 어색한 전장이기도 하다. 상대의 텃세를 이겨내고 승리를 쟁취해야 하는 상황이다. 한국은 이날 경기를 시작으로 14일 쿠바, 15일 일본, 16일 도미니카공화국을 연달아 상대한다. 이후 하루 휴식을 취하고 호주와 마지막 조별경기를 치른다. 조 2위 안에 들어야 슈퍼라운드가 열리는 일본 도쿄로 향할 수 있다. 허행운 기자 lucky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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