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3라운드 하나은행전, 삼성생명 강유림(사진 왼쪽), 김아름이 환호하고 있다. 사진=WKBL 제공 | 2라운드의 기세는 계속된다. 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이 2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과의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67?48(23-15, 15-9, 15-13, 14-11)로 승리했다. 2라운드 5경기 전승에 이어 3라운드 첫 경기 승전고를 울리면서 7연승째 질주다. 또한 정규리그 7승4패를 마크하면서 순위 싸움에 뜨거운 불씨를 더했다 이날 경기는 시작 전부터 하나은행 베테랑 포워드 김정은의 통산 득점 1위 등극 여부로 주목을 받았다. 8141점까지 단 2점을 남겨둔 상황, 삼성생명 입장에서는 대기록 허용이 확실시됐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하상윤 삼성생명 감독은 “이왕이면 앞 경기에서 빨리 달성했으면 하는 마음도 있었다”며 “오늘 대기록이 나오는 건 어쩔 수 없을 듯싶다. 축하하되, 승리만큼은 우리가 가져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웃었다. | 2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3라운드 하나은행전, 삼성생명 하상윤 감독(사진 오른쪽)이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사진=WKBL 제공 | 사령탑의 바람대로 흘러갔다. 1쿼터 페인트존 실점으로 김정은에게 대기록을 내주면서 시작은 좋지 않았다. 하지만, 첫 점수를 내준 삼성생명은 이내 본연의 페이스를 회복하고, 1쿼터를 8점 차로 앞섰다. 2쿼터는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던 중 뒤늦게 추격을 허용하는 그림이었다. 한때 21점 차까지 달아났던 게 방증이다. 이 시기 7분 넘게 점수를 단 한 점도 내주지 않았지만, 남은 3분 동안 9점을 잃었다. 포워드 강유림이 고른 득점으로 팀의 중심을 잡았다. 전반에만 3점슛 두 차례를 성공시키면서 10점을 책임졌다. 후반에도 뜨거운 감각을 유지해 승기를 굳히는 데 공헌했다. 특히 3쿼터 혼전 속 속공 상황서 외곽 슛을 림에 넣어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이날 최종 15점 6리바운드를 올려 승리의 일등공신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 밖에도 가드 조수아(14점)·키아나 스미스(13점), 포워드 최예슬(9리바운드) 등 또한 좋은 활약을 펼쳐 팀의 19점 차 승리를 도왔다. | 2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3라운드 하나은행전, 삼성생명 강유림이 동료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WKBL 제공 | 부천=김종원 기자 johncor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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