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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감무소식 토트넘, 답답한 레전드···손흥민, 새해부터 타팀과 계약 가능

손흥민. 사진=뉴시스
토트넘 리빙 레전드의 앞길에 안개가 낀다.

손흥민의 향후 거취에 대한 물음표가 커진다.
자유계약선수(FA) 이적을 논할 수 있는 시간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30일 “내년 여름 손흥민이 체결한 계약이 만료된다.
이론적으로는 다음 주부터 해외 클럽과 사전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보스만 룰은 계약만료까지 6개월 남긴 시점서 선수들이 타 구단과 자유롭게 사전 협상할 수 있는 권리이다.
이 경우 이적료가 발생하지 않는다.
손흥민과 토트넘이 맺은 계약서는 내년 6월30일에 만료된다.
현 계약을 1년 더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있다.
다만 공은 토트넘에게 있다.
뜨뜻미지근하다.
현지 매체들은 토트넘이 계약기간을 2026년 6월까지로 늘릴 것이라 주장했으나, 토트넘은 공식 발표를 내놓지 않고 있다.

토트넘의 전설이다.
손흥민은 지난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한 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대표하는 공격수로 떠올랐다.
토트넘이 두 차례에 걸쳐 동행을 연장한 이유다.
2018년 7월 첫 번째 재계약을 통해 지난해까지, 2021년 7월 두 번째 재계약을 맺어 2025년까지 동행하기로 했다.
손흥민. 사진=뉴시스
이별의 시간이 다가온다.
손흥민의 마음과는 정반대의 결과가 일어날 수 있다.
손흥민은 올 시즌 토트넘의 레전드로 남고 싶다고 말했다.
또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에 대한 의지를 피력하며 자신의 야망과 토트넘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하지만 연장 옵션 권리를 손에 쥔 토트넘은 귀를 닫은 듯하다.

감감무소식에 동행의 마침표가 찍힐 것이라는 추측이 쏟아진다.
올 시즌 떨어진 경기력이 문제로 지적된다.
디 애슬레틱은 “팬들에게 어렵고 민감한 주제일 수 있으나 손흥민이 한동안 부진했다는 사실을 이제 인정해야 할 때가 왔다”고 보도했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손흥민이 장기적으로 클럽에 헌신할 것인지 의문을 품게 됐다”며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의 시대가 끝났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전직 프리미어리거 토니 카리카리노는 “앞으로의 5개월은 손흥민이 북런던(토트넘 연고지)에서 보내는 마지막 시간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여전히 매력적인 지원이다.
이적설이 쏟아지는 이유다.
더군다나 새해부터 이적료 없이 영입할 수 있다.
지난해 여름부터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이상 스페인)를 비롯해 멘체스터 유나이티드, PSG, 바이에른 뮌헨(독일) 등이 군침을 흘린 이유다.
옛 스승인 조세 무리뉴 감독이 지휘하는 페네르바체(튀르키예)도 마찬가지. 중동 쪽 오퍼도 계속되고 있다.

토트넘도, 손흥민도 결정해야 할 때가 왔다.
물음표가 어떤 결과로 마침표를 찍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최서진 기자 westji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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