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경정 선수는 총 146명, 그중 남자 선수는 116명이고 여자 선수는 30명이다.
이들은 평균 득점순으로 A등급(A1, A2), B등급(B1, B2)으로 나눈다.
등급별로 A1은 21명, A2는 36명, B1은 32명, B2는 47명이다.
등급에 따라 출전하는 경주 수도 달라지는데, 반기별로 A1은 40경주, A2는 38경주, B1은 36경주, B2는 34경주에 출전한다.


■21명 중 10명 A1 등급 유지
도전보다 최고의 자리를 유지하는게 어렵다.
경정도 마찬가지인데 A1 등급 21명 중 10명만 A1 등급 유지에 성공했다.
절반수준이다.
백전노장 김민천(2기, A1)이 돋보인다.
그는 지난해 이사장배 왕중왕전과 그랑프리 경정을 동시 우승하는 최초기록으로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또 개인통산 39승(2013년)이 한해 최다승이었는데 지난해에 45승을 기록하기도 했다.
최초로 한해 50승 대기록을 세운 심상철(7기)과 김민준(13기)도 A1 등급을 유지했다.
심상철은 지난해 4월 대상 경정 우승과 이사장배 왕중왕전 준우승, 쿠리하라배 특별경정 준우승 등 굵직한 대회에서 여러 차례 입상에 성공했다.
김민준도 실력으로 한국 경정의 차세대 선두 주자에 올라섰다.
A1 등급으로 승급한 선수는 총 11명이다.
우선 김민길(8기)은 지난해 34승으로 선전했다.
그 배경은 안정적 출발과 1턴 전개다.
24년 상반기 출발 위반으로 B2 등급을 받았다가 올해 제자리를 찾아온 주은석(5기), 김완석(10기), 김응선(11기)도 올해 상반기 선전이 기대된다.


■ A2 등급, 23명 등급 유지,
A2 등급에서는 여자 선수들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지난해 상당한 경기력을 보인 이지은(14기)은 평균 출발 시간 0.25초를 기록했다.
1~3코스를 배정받으면 승률 25%, 연대율 50%, 삼연대율은 68%로 존재감을 보였다.
손지영(6기), 박설희(3기)도 점차 기량이 상승세다.
통산 97승의 임태경(10기)은 올해 무난히 100승 고지를 달성할 전망이다.
■ 사전출발 위반, 33명이 B2로 시작
지난해 하반기 33명이 사전출발 위반을 범하며 B2 등급으로 올해 상반기를 시작한다.
하지만 김창규, 이태희, 장영태(이상 1기), 김효년(2기), 박정아(3기), 박종덕, 최영재(이상 5기), 안지민(6기), 정주현(8기), 서휘(11기), 박원규(14기)는 탄탄한 실력으로 곧 제 자리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평균 득점 하위 7%인 8명의 선수는 주선보류 명단에 올랐고, 이 중 2명의 선수가 주선보류 누적 3회를 기록해 은퇴했다.
반면 이태희(1기, B2), 최영재(5기, B2), 류해광(7기, A2), 정경호(7기, A2)는 주선보류 소멸제도의 수혜를 받았다.
kenny@sportsseoul.com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스포츠서울(www.sportsseoul.com)에 있으며, 뽐뿌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