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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PGA 투어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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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서 가장 빛나는 활약을 펼친 이는 누구일까. 스코티 셰플러와 넬리 코르다(이상 미국)가 나란히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
미국골프기자협회(GWAA)는 11일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두 선수 모두 진한 존재감을 자랑했다.
셰플러는 남자 골프 세계랭킹 1위다.
지난해 PGA 투어 7승을 수확했다.
파리올림픽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9개 대회서 정상을 밟았다.
87.5%의 높은 득표율로 잰더 쇼플리(미국)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을 따돌렸다.
이번이 생애 두 번째 수상이다.
셰플러는 “2022년에 이어 두 번째로 GWAA 올해의 선수로 선정돼 매우 영광”이라며 “2024년은 마스터스 우승, 올림픽 금메달, 첫 페덱스컵 우승에 아들도 태어났다.
잊지 못할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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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뉴시스 |
여자 골프 세계랭킹 1위 코르다 역시 88.6%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지노 티띠쿤(태국) 등을 제치고 2022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상을 받았다.
코르다는 지난해 5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하는 등 시즌 7승을 달성하며 LPGA 투어를 호령했다.
코르다는 활짝 웃었다.
“권위 있는 상을 두 번째로 수상하게 돼 의미가 있다”고 운을 뗀 뒤 “GWAA에게 인정받는 것은 항상 특별하며 이 상을 받는 것은 엄청난 영광이다.
내 커리어에서 자랑스럽고 되돌아볼 수 있는 일”이라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1946년 창설된 GWAA는 1975년부터 매년 회원들의 투표로 올해의 선수를 선정한다.
시니어 부문 올해의 선수상은 어니 엘스(남아프리카공화국)에게 돌아갔다.
시상식은 오는 4월 마스터스 개막 전날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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