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장강훈 기자] 어느새 ‘빅매치’가 된 부산과 아산의 시즌 네 번째 맞대결. 이번에는 ‘디펜딩 챔피언’이 웃었다.
아산 우리은행이 12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산 BNK와 홈 경기를 73-56(22-16 23-13 17-12 11-15)로 이겼다.
양팀의 상대전적은 2승2패.
우리은행은 이날 승리로 시즌 12승(6패)째를 따내 선두 BNK(14승5패)를 1.5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모처럼 화끈한 공격력을 앞세운 승리여서, 우리은행이 승수사냥에 가속패달을 밟을지 관심이 쏠린다.
‘에이스’ 김단비가 27점을 몰아쳤고, 리바운드도 9개를 걷어내 전방위 활약을 펼쳤다.
심성영이 도움 4개를 배달하는데 그쳤지만 15점(3점슛 4개)으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했고, 리바운드 6개를 건져내면서도 12점을 기록한 한엄지도 골밑에 힘을 보탰다.
일본인 선수 스나가와 나츠키는 도움 6개와 가로채기 3개로 BNK 조직력을 와해하는 데 성공했다.
우리은행은 김소니아(15점 6리바운드) 이이지마 사키(12점 6리바운드)이 버틴 BNK를 상대로 리바운드 싸움에서 31대 27로 리드했다.
특히 공격 리바운드를 BNK(4개)보다 많은 7개를 걷어내는 집중력으로 선두를 격침했다.
어시스트 싸움에서도 18대 13으로 우리은행의 볼 회전이 반박자 빨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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