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황희찬(29·울버햄턴)이 감독 교체 후 주전 입지를 되찾았지만, 찬스를 연달아 놓치며 고개를 떨어뜨렸다.
황희찬은 11일(한국시간) 영국 브리스틀 애슈턴 게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FA컵 3라운드 브리스톨 시티(2부)와 맞대결에 선발 출전, 후반 30분 사라비아와 교체될 때까지 75분을 소화했다.
공격 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다.
황희찬은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는데, 전반에는 이렇다 할 기회를 창출하지 못했다.
후반 들어서는 오른쪽 측면으로 위치를 바꾼 뒤 조금씩 활기를 띠었다.
하지만 후반 들어 찾아온 기회를 살리는 데 실패했다.
황희찬은 후반 시작과 함께 주앙 고메스와 패스를 주고받은 뒤 오른발 슛을 시도했으나 크로스 바를 넘겼다.
후반 27분에는 굴절돼 나온 공을 놓치지 않고 오른발 슛으로 연결했는데 허공을 갈랐다.
울버햄턴은 전반에 넣은 2골에 힘입어 브리스틀 시티를 2-1로 꺾었다.
유럽축구 통계전문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황희찬에게 팀 내 최저인 평점 6.2점을 부여했다.
‘풋몹’도 평점 6.7점으로 팀 내에서 2번째로 낮은 점수를 받았다.
황희찬은 75분을 뛰면서 슛 2개를 시도했으나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패스 성공률은 75%였고, 빅찬스미스 1회, 드리블 성공 0회를 기록했다.
이번시즌 황희찬은 최고의 한 해를 보낸 지난시즌과 달리 고전하고 있다.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출전 기회가 확 줄었다.
이 과정에서 부상도 있었다.
그렇게 황희찬은 지난 18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뒤늦게 시즌 마수걸이포를 가동한 황희찬은 축구대표팀 선배 손흥민(토트넘)과 맞대결에서 2연속경기 득점에 성공했다.
황희찬이 제 모습을 찾지 못하자 최근엔 웨스트햄 이적설이 불거지기도 했다.
다만 울버햄턴에서 황희찬을 지도한 훌렌 로페테기 감독이 웨스트햄 지휘봉을 내려놓으면서 어려워지는 모양새다.
다행히 황희찬은 게리 오닐 감독이 물러나고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이 부임하면서 다시 입지를 되찾고 있다.
하지만 연이은 찬스 미스에 그를 향한 여론은 마냥 좋을 수 없다.
울버햄턴 팬 소식을 다루는 ‘몰리뉴 뉴스’는 ‘황희찬은 2부 소속 브리스톨을 상대로 활약하며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됐지만 실망스러웠다.
두 차례 훌륭한 기회를 받고도 슛이 모두 크로스 바를 넘겼다.
1월 이적시장이 종료되기 전에 판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래저래 어려운 시즌을 보내고 있는 황희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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