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다승의 주인공들이 활기찬 분위기를 더하고 있다.
새해 벽두 첫 번째 주인공은 96년생 김효정 기수다.
그는 김아현(98년생), 김태희(00년생)과 함께 렛츠런파크 서울을 대표하는 MZ 여성기수다.
김 기수는 지난 5일 서울7경주에서 ‘관악산오투(손병석 마주, 최용구 조교사)’로 100승을 달성했다.
경주마로서 첫 우승을 차지한 ‘관악산오투’도 기분 좋은 새해 스타트를 끊었다.
김 기수는 “선배들의 대기록을 존경하지만 나만의 페이스대로 차근차근 커리어를 만들어 나가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까지 499승의 베테랑 문정균 기수는 지난 5일 서울8경주에서 ‘금악진주’, ‘라온시티걸’ 등을 제치고 ‘쏘아라투투(현태봉 마주, 이관호 조교사)’와 함께 1위로 결승선을 밟았다.
‘쏘아라투투’는 직전경주에서 최하위권을 기록하는 등 우승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직선주로에서 추입에 성공하며 문 기수의 500승을 함께 했다.
단승 36.1배, 연승 6.6배.
조재로 기수는 지난 주말 ‘빈체로카발로(김인규 마주, 서인석 조교사)’와 함께 각 1승을 거두며 200승 달성에 성공했다.
유망주 ‘빈체로카발로’ 함께 존재감을 여과없이 과시한 것.
한편 이용호, 이철경, 조한별 기수 등은 이번 주말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100승 도전에 나선다.
그리고 지난 12일 ‘이클립스더킹’으로 1승을 추가한 문세영 기수는 현재 1981승으로 2000승 대기록에 도전하고 있다.
문 기수는 “기수계의 ‘큰 산’이라고 할 수 있는 박태종 선배님의 뒤를 묵묵히 따라갈 뿐”이라고 밝혔다.
박태종 기수는 올해 60세로, 통산전적 2241승에 빛나는 전설적인 존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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