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빈체로카발로(한국, 수, 4세, 레이팅 97)’와 조재로 기수는 지난 12일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 렛츠런파크 서울 마지막 경주인 제11경주로 열린 을사년 첫 1등급 경주(연령오픈, 1200m, 순위상금 1.1억원)에서 1분 12초 6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내로라하는 강한 말 11두로 가 출전했지만, 경마 팬에게 가장 큰 관심을 끈 말과 기수는 지난 8월부터 호흡을 맞춰온 ‘빈체로카발로’와 조재로 기수였다.
막상 경기가 시작되자 ‘빈체로카발로’는 다소 늦은 출발로 하위권에서 경주를 전개했다.
그러나 4코너 돌아 직선주로에서 막판 스퍼트로 보였다.
결승선 50m를 남기고 선두권 탈환에 성공하며 우승 마침표를 찍었다.
이번 우승으로 ‘빈체로카발로’는 1등급 경주, 2전 전승을 기록했다.
빈체로는 ‘승리하리라’, 카발로는 ‘말’을 의미한다.
조재로 기수는 이번 경주로 200승을 달성했다.
조 기수는 우승 인터뷰에서 “직선주로에서 추입을 염두에 두고 경주를 전개했던 작전이 성공해 우승을 거두었다”며 “많은 분들께서 응원을 보내주었는데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스스로 너무 안타까웠는데, 이번 주에 2번 우승으로 200승을 달성해 너무 기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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