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의정부=박준범기자] KB손해보험의 키워드는 ‘7’이다.
레오나르도 아폰소 감독이 이끄는 KB손해보험은 16일 의정부 경민대학교 기념관에서 도드람 2024~2025 V리그 OK저축은행과 남자부 맞대결을 펼친다.
KB손해보험은 여러 부침에도 재정비, 상위권 경쟁을 펼치고 있다.
KB손해보험은 개막에 앞서 미겔 리베라 감독이 물러났다.
마틴 블랑코 대행체제로 시즌을 치러왔는데, 배구 국가대표팀 전임 감독 논란으로 이사나예 라미레스 감독을 내정했다가 철회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홈 경기장인 의정부체육관이 지붕 문제로 이번 시즌에 쓸 수 없게 됐다.
그래서 경민대학교 기념관을 5라운드까지 홈 경기장으로 사용하고 있다.
KB손해보험은 3라운드를 4연승으로 마무리했다.
후반기에 앞서 레오나르도 감독을 새롭게 선임했다.
레오나르도 감독 부임 후 2경기도 모두 승리했다.
더욱이 직전 경기에서는 2위 대한항공을 풀세트 끝에 제압했다.
KB손해보험(승점 31)은 2위 대한항공(승점 40)과 격차를 한 자리수로 좁혀놨다.
파죽의 6연승이다.
구단 창단 후 최다 타이 기록이다.
이날 승리하면 창단 처음 7연승에 성공하게 된다.
7연승을 모두가 염원하고 있다.
KB손해보험은 이날 7연승을 기원하는 머플러를 제작했다.
날짜와 구단 로고와 함께 ‘7’이 새겨져 있다.
이 머플러 777장을 팬께 나눠줬다.
팬 역시 마음은 동일하다.
7연승 플래카드는 물론 풍선으로 숫자 7을 만들어 응원하고 있다.
이들의 염원대로 KB손해보험은 7연승에 성공, 상승세를 더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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