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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정, 경주 추리에 큰 영향 미치는 ‘확정 검사’와 ‘소개 항주’
스포츠서울 기사제공: 2025-01-21 15:16:53


[스포츠서울 | 김민규 기자] 경정의 승부를 결정짓는 요소는 선수, 모터의 기력 등 다양한 부분이 있다.
여기에 ‘확정 검사’와 ‘소개 항주’ 기록도 큰 영향을 미친다.
아무리 성능이 우수한 모터를 배정받아도 경기력의 기준점이 되는 확정 검사와 소개 항주 기록이 좋지 않다면 입상에 대한 확신이 떨어지기 마련이다.

‘확정 검사’는 모터와 보트의 객관적인 성능을 가늠할 수 있는 주요 자료다.
‘확정 검사’ 기록은 해당 회차에 출전하는 선수들이 입소하면 추첨으로 배정된 모터와 보트를 결합해 화요일 지정훈련을 할 때, 실제 경주 참여의 적합성 여부를 점검하는 기록이다.
측정 기준은 1턴 마크를 선회한 후, 2턴 마크까지 150m의 직선거리를 주행거리로 한다.

경정 누리집 ‘확정 검사’ 게시판에는 화요일 지정훈련 1~2차 검사 기록과 온라인스타트(OST) 연습 기록을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 경주 당일인 수, 목요일 오전 훈련에서의 ‘확정 검사’ 기록도 빠르게 올라오는 만큼 모터 기록 변화를 점검한다면 입상 가능성 유무를 가늠할 수 있다.



‘소개 항주’는 고객들에게 실전 경주를 앞두고 자신의 모터 상태를 보여주는 시간이다.
‘확정 검사’‘가 실전 경주를 위한 준비 과정이라면 ’소개 항주‘는 해당 경주에 출전하는 선수가 자신과 모터의 궁합을 보여주는 셈.

소개 항주 기록은 경주 시작 직전 6명의 선수가 경주 수면 150m를 전속력으로 질주한 기록이다.
일반적으로 같은 조건에서는 소개 항주 기록이 빠른 선수가 입상 확률이 높은 것이 사실이다.

‘소개 항주’ 기록을 볼 때 또 하나 고려할 점은 바람이다.
외부에 있는 경정 경기장의 특성상 바람의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2턴 마크에서 1턴 마크 쪽으로 바람이 불면 소개 항주 기록은 조금 떨어진다.
특히 1번은 모든 바람을 맨 앞에서 온몸으로 맞으며 가야 하는 만큼 기록이 늦을 수 있다.
반대로 1턴 마크에서 2턴 마크 쪽으로 바람이 불면 소개 항주 기록이 빠르게 나올 수 있다.

예상지 쾌속정의 임병준 팀장은 “확정 검사, 소개 항주 기록을 잘 살펴보는 것이 적중률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하지만 단순하게 이 기록만 보고 판단하기보다는 객관적인 모터의 성능을 비롯해 선수가 조종술, 정비 능력까지 고려할 필요가 있다”며 “수요일 경주에서 좋은 기록을 보이지 못했더라도 목요일 경주에서 얼마든지 변화를 보일 수 있어 마지막 출전까지 꼼꼼하게 지켜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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