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인천국제공항=김동영 기자] “훈련 많이 해야 한다.
”
한화가 2025 스프링캠프를 위해 호주로 떠났다.
김경문(67) 감독이 처음 지휘하는 캠프. 팀 파악은 끝났다.
‘답’을 낼 때다.
강훈련을 예고했다.
특히 ‘수비’를 강조했다.
김경문 감독은 22일 선수단을 이끌고 호주로 떠났다.
한화는 1월25일부터 2월19일까지 호주에서 1차 캠프를 치른다.
일시 귀국 후 다시 오키나와로 간다.
2월21일~3월3일 일정이다.

지난해 6월2일 한화 제14대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시즌 도중 왔기에 어느 정도 한계가 있었다.
가을야구를 노렸으나 뜻대로 되지 않았다.
그렇게 부임 첫 시즌이 마무리됐다.
2025년은 달라야 한다.
비시즌 프리에이전트(FA) 심우준-엄상백을 데려오며 전력 강화에 성공했다.
외국인 선수 선발도 공을 들였다.
지난해 부상으로 애를 먹은 문동주도 회복했다.
류현진 또한 오롯이 처음부터 캠프를 치른다.
김경문 감독은 “선수들 준비 잘해서 온 것 같다.
기분 좋다.
작년에 팬들께 한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
나도 마음이 아팠다.
올해 팬들에게 보답하는 시즌 만들겠다.
열심히 땀 흘리겠다”고 말했다.

여러 체크포인트가 있다.
“우선 내야는 지난해 마무리 캠프에서 75~80% 정도 그림은 그렸다.
스프링캠프를 통해 나머지 20% 채운다.
수비력이 좋아야 한다.
지난해 에러가 많지는 않았지만, 보이지 않는 실책이 많았다”고 짚었다.
이어 “선발도 강하게 만들어야 한다.
기존 선발투수가 있지만, 부상이 나올 수 있다.
4~5명은 더 만들어둬야 한다.
기동력도 보강해야 한다.
팬들이 ‘한화가 달라졌구나’하고 느낄 수 있게 만들고자 한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특히 수비를 강조했다.
답은 훈련이다.
“약팀의 공통점은 수비다.
강하게 만들어야 한다.
그래야 우리가 강팀이 될 수 있다.
수비 실수 때문에 투수가 빨리 내려오게 되고, 투수를 또 쓰게 된다”고 말했다.
캠프 일정도 빡빡한 편이다.
4일 훈련-1일 휴식-3일 훈련으로 간다.
“이 정도는 해야 한다.
많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단체 훈련은 이렇게 하고, 부족하면 개인이 또 채워야 한다.
마음 같아서는 4일씩 하고 싶었다.
팀에 경험이 많지 않은 선수가 많다.
캠프에서 많은 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훈련과 함께 연습경기도 병행하게 된다.
여러 선수들 테스트하겠다.
다 같이 노력하지 않나. 자리가 있을 때 선수 본인이 잡아야 한다.
그게 중요하다.
골고루 기회를 주겠다.
어떻게 하는지 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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