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노박 조코비치(7위·세르비아)가 호주오픈 4강에 입성했다.
조코비치는 21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남자 단식 8강에서 카를로스 알카라스(3위·스페인)를 세트 스코어 3-1(4-6 6-4 6-3 6-4)로 꺾었다.
조코비치는 메이저 대회 단식 25번째 우승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메이저 대회 단식 최고령 우승 기록도 남아 있다.
더욱이 조코비치는 이날 1세트에 왼쪽 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치료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이내 이를 이겨내고 내리 세 세트를 따내는 저력을 발휘했다.
이로써 조코비치와 알카라스의 상대 전적은 지난해 파리 올림픽 결승에 이어 2연승을 거둔 조코비치가 5승3패로 우위가 유지됐다.
하드코트에서는 조코비치의 3전 전승이다.
반대로 알카라스는 최연소 커리어 그랜드슬램 기회를 놓쳤다.
그는 2022년 US오픈을 시작으로 2023년 윔블던, 지난해에는 프랑스오픈과 윔블던을 휩쓸었다.
커리어 그랜드 슬램에 호주오픈 우승만 남겨두고 있었는데, 조코비치를 넘지 못했다.
조코비치의 4강 상대는 세계 랭킹 2위 알렉산더 츠베레프(독일)다.
결승에 진출하게 되면 ‘디펜딩 챔피언’인 세계 1위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를 만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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