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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드 FC 제공 |
‘로드FC 두 체급 챔피언’ 김태인과 일본의 세키노 타이세이의 2차전이 확정됐다.
로드FC는 오는 3월1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굽네 ROAD FC 072’를 개최한다.
이날 메인 이벤트로 김태인과 타이세이의 헤비급 타이틀전이 진행된다.
2018년 프로 선수로 데뷔한 김태인은 로드FC에서 패가 없을 정도로 강력한 퍼포먼스를 보여준 파이터다.
2022년 12월18일 다니엘 고메즈를 1라운드 13초 만에 KO로 꺾으며 로드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에 올랐다.
챔피언이 된 뒤 김태인은 타이세이에게 계속 콜아웃을 당해왔다.
타이세이는 승리할 때마다 김태인과 대결하고 싶다며 경기를 요청한 바 있다.
처음에는 신경을 쓰지 않았던 김태인이지만, 타이세이가 한국 선수들을 연이어 제압하면서 헤비급 타이틀전 상대로 결정됐다.
둘이 맞붙은 건 지난해 4월 13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굽네 로드FC 068’이었다.
김태인은 자신의 본 체급인 라이트헤비급에서 싸우지 않고 타이세이의 체급인 헤비급으로 월장, 두 체급 챔피언을 노렸다.
경기 전날 진행된 계체량, 기자회견에서 몸싸움을 하다가 취재진을 덮치는 등 두 사람은 경기 전부터 신경전이 치열했다.
이 과정에서 김태인은 무릎 부상을 당했고, 타이세이는 정장이 찢어지기도 했다.
본 경기에서는 김태인이 1라운드 3분 55초 만에 승리했다.
아쉬움을 드러낸 타이세이는 곧바로 재대결을 요청해왔다.
일본의 베테랑 미즈노 타츠야, 한국의 심건오를 꺾으며 다시 명분을 만들었고, 약 1년 만의 재대결을 완성시켰다.
한편, 이번 대회는 ‘미들급 챔피언’ 황인수 VS ‘미들급 잠정 챔피언’ 임동환의 통합 타이틀전에 김태인과 타이세이의 헤비급 타이틀전까지 확정되며 대진이 점점 풍성해지고 있다.
2025년 로드FC의 첫 넘버 시리즈로 많은 이가 기대를 모았던 황인수의 1차 방어전과 함께 김태인 역시 헤비급 타이틀 첫 방어전에 나선다.
김종원 기자 johncor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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