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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에이스가 돼라!’ 양준석 “승부처, 내 손으로 해결하겠다는 마인드”

데뷔 3년 차 LG 가드 양준석이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다.
양준석이 드리블을 치고 있다.
사진=KBL 제공
“승부를 즐길 줄 알아요. 참 많이 성장했습니다.


조상현 LG 감독이 양준석을 향해 엄지를 치켜세웠다.
‘림을 향해 돌진하는 힘’ 정면 승부하는 법을 깨우쳤다는 이유다.
올 시즌 LG의 주축 가드로 활약 중인 양준석의 ‘레벨 업’에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희소성 있는 정통 포인트 가드다.
양준석은 연세대 시절 경기 흐름을 읽고 조율하는 능력은 물론 슈팅, 드리블, 패스 등 기본기가 탄탄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무릎 십자인대 부상 이력에도 그의 가치를 높이 평가한 LG는 2022년 신인 드래프트서 1라운드 1순위로 품었다.

LG의 눈이 맞았다.
데뷔 시즌 부상으로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지만 평균 2.6점·0.9어시스트로 가능성을 보였다.
이어 2년 차에는 백업 가드 역할을 소화하며 3.9점·2.2어시스트로 한걸음 나아갔다.
확신을 가진 LG는 올 시즌을 앞두고 주전 가드 이재도를 소노에 보내면서 슈터 전성현을 영입했다.
슈터 자원을 보강하는 동시에 백업 가드였던 양준석을 메인 볼 핸들러로 성장시키겠다는 목표가 뚜렷했다.

데뷔 3년 차 LG 가드 양준석이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다.
양준석이 드리블을 치고 있다.
사진=KBL 제공
기대에 부응했다.
올시즌 재능을 폭발시키고 있다.
모든 지표가 커리어 하이다.
이번 시즌 주전으로 도약하며 평균 28분 27초 동안 9.9점·5.9어시스트를 마크했다.
올스타 브레이크 직전 경기였던 지난 15일 삼성전에서는 16득점·12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맹활약, 팀의 3연승을 이끌었다.

무엇보다 양준석이 주목받는 이유는 ‘깡’이다.
지난 시즌까지 4쿼터 클러치 상황이 오면 승부를 피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조 감독이 “도망 다녔던 선수”라고 꼬집을 정도다.
하지만 올 시즌 완전히 달라졌다.
조 감독은 “가장 중요한 순간, 누군가는 승부를 봐줘야 한다”며 “(양준석에게) 그런 힘이 생겼다.
올 시즌은 승부를 즐기는 모습이다.
참 많이 성장한 것 같다”고 칭찬했다.

양준석은 “(승부처에서) 도망 다니거나 해결하지 않으려고 했던 것 같다.
이젠 다르다.
결과가 어떻게 되든 내 손으로 책임지려고 한다”며 “경기 뛰는 것에 큰 감사함을 느낀다.
믿음에 보답하고 싶다.
힘듦은 핑계라고 생각하고 코트 위에서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데뷔 3년 차 LG 가드 양준석이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다.
양준석이 드리블을 치고 있다.
사진=KBL 제공
LG는 23일 소노전을 시작으로 후반기 일정에 돌입한다.
현재 17승13패로 리그 공동 3위에 올라있다.
부상 선수들이 돌아올 때까지 최대한 버텨야 한다.
1옵션 외국인 선수 아셈 마레이가 두 번이나 부상으로 이탈했고, 두경민은 복귀 시점을 점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전성현 역시 몸 상태가 완전하지 못하다.
조 감독은 “결국 승부처엔 준석이랑 유기상, (칼) 타마요가 해줘야 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양준석은 “경기를 뛰다 보니 시야도 넓어지고, 여유도 조금씩 생기는 것 같다”면서도 “아직 멀었다.
모든 부분을 보완하고 싶다.
다 발전해야 KBL 최고 선수가 되지 않겠나. 웨이트, 슛, 패스 모든 부분에서 발전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최서진 기자 westji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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