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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中 바둑…커제 반칙패·쓴소리한 바둑협회 주석

중국의 커제 9단이 바둑판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한국기원
중국의 커제 9단이 바둑판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한국기원]
중국 바둑이 흔들리고 있다.
중국을 대표하는 바둑기사인 커제 9단이 지난 22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신관에서 열린 제29회 LG배 결승 3번기 2국에서 변상일 9단을 상대하다가 두 차례나 사석(死石·따낸돌) 관리 위반으로 반칙패를 당했다.
커제는 지난 20일 열린 1국에서 승리해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었다.
이날 백 돌을 쥔 커제는 초반 18수 만에 우상귀에서 1점을 따냈으나 돌을 사석 통에 넣지 않았다.
백 44수 상황에서 유재성 심판이 커제에게 경고와 벌점 2집 공제를 선언했다.
위빈 중국 국가대표팀 감독이 강력하게 항의했지만, 33분 만에 수긍했다.
이후 커제는 또다시 똑같은 위반을 했다.
백 80수에서 우상귀 1점을 따냈으나 사석 통에 돌을 넣지 않았다.
이를 본 변상일이 이의를 제기했고, 심판은 커제에게 경고 2회 누적으로 인한 반칙패를 선언했다.
메이저 세계기전 결승 반칙패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로써 LG배는 최종 3국으로 이어지게 됐다.
최정 3국은 이날(23일) 같은 장소에서 진행된다.
지난 16일 갑조리그 폐막식에서도 흔들리는 중국 바둑을 확인할 수 있었다.
창하오 중국바둑협회 주석(회장)은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심각한 상태"라며 질타했다.
창 주석은 "최근 2년 연속 18세 미만 기사가 50% 이상의 승률을 달성하지 못하면서 수상자를 찾지 못한 갑조리그 신인상에 주목해야 한다"며 "여기서 따져봐야 할 대목은 미래 인재 육성"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창 주석은 "2025 갑조리그부턴 중국 선수에게만 수여해 왔던 개인상 선정 규정을 바꾸고 외국인 선수들에게도 수상 기회를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시즌 우승 팀은 쑤보얼항저우다.
이 팀에는 신진서 9단이 자리했다.
신진서는 15전 전승으로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압도적인 실력을 보였지만, 외국인 선수이기 때문에 수상 명단에서 빠졌다.

아주경제=이동훈 기자 ldhlive@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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