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 명품거리에 들어선 던롭스포츠코리아 팝업스토어 ‘서킷의 별’이 된 느낌[SS 현장속으로]스포츠서울 기사제공: 2025-01-23 17:17:32

[스포츠서울 | 장강훈 기자] TV에서나 보던 ‘청담동 명품거리’. 그 한켠에 던롭스포츠코리아 팝업스토어가 문을 열었다.
던롭스포츠코리아가 전개하는 스릭슨, 잭시오, 클리브랜드 등 브랜드별 클럽과 샤프트, 어패럴 등을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는 공간이다.

호기심에 문을 열고 들어갔더니, 마치 서킷(레이싱 경기장)에 온 듯한 느낌이다.
밝은 표정으로 맞이한 직원들은 “드라이버 라이센스를 발급해드리겠다”더니 사진 촬영을 권했다.
곧 AD카드처럼 제작한 ‘드라이버Z 카드’를 받고보니, 진짜 드라이버가 된 듯한 기분이 들었다.
‘특별한 체험의 장’이라는 컨셉이 입장하는 순간 와닿는다.



◇F1 자동차 만들듯 섬세한 피팅 시스템

팝업스토어 이름은 ‘Z-GRAND PRIX’다.
스릭슨이 올해 출시한 ZXi 드라이버 시리즈에 착안한 작명인데 던롭스포츠코리아 관계자는 “단순한 신제품 체험의 장을 넘어선 골프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구할 수 있는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서킷에 온 듯한 분위기를 연출한 이유로 “ZXi 드라이버 시리즈가 볼 스피드를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춰 경주용 자동차 경기장 컨셉으로 팝업스토어를 꾸몄다”고 말했다.
체험장으로 향하는 곳곳에 서킷에서 볼 수 있는 조형물과 설치물이 눈에 띄었다.





지하 1층에는 ‘프라이빗 센터’가 기다리고 있다.
드라이버와 아이언, 웨지 등 스릭슨과 클리브랜드에서 출시한 신제품을 마음껏 휘둘러볼 수 있는 공간이다.
마냥 스윙만 하는 게 아니다.
경주용 자동차인 포뮬러 1을 제작하듯 매우 섬세한 장비로 ‘최적의 클럽 헤드와 샤프트 조합’을 찾아준다.
기존 퍼포먼스 센터와 다른 점은 클럽 노브에 IFC(International Flex Code)를 달고 스윙한다는 점.

IFC는 골퍼 특성에 따라 72가지 유형을 분석할 수 있다.



전문 피터는 “IFC는 샤프트를 네 가지 특성으로 나눠 스윙을 분석하는 장비”라며 “골퍼별 스윙 특성과 손목 움직임 등 72가지 유형으로 분석해 골퍼에게 꼭맞는 헤드 종류와 샤프트를 찾아줄 수 있다”고 말했다.

같은 샤프트여도 무게 밸런스를 손잡이 쪽이나 헤드쪽에 두느냐에 따라 볼에 전달되는 힘이 달라진다.
개인별 체형이나 성향이 다르므로, 세밀하게 분석해야 피팅하는 의미가 있다.



◇가볍게 때려도 쭉쭉 뻗는 ZXi 드라이버

던롭스포츠코리아의 차별화된 전략 중 하나가 ‘커스텀 샤프트 제공’이다.
골퍼 특성에 맞춰 샤프트를 장착할 수 있으니, 이왕이면 힘을 제대로 쓸 수 있는 도구를 추천하는 쪽이 신뢰를 더 쌓을 수 있다.
측정용 샤프트로 다섯 번 스윙하면 분석을 완료한다.
72가지 유형의 분석을 통해 맞춤형 헤드와 샤프트 조합을 추천한다.



올해 출시한 ZXi 드라이버는 이질감이 없다.
임팩트 순간 헤드가 볼을 머금고 있다는 인상을 줄 만큼 ‘손맛’이 좋아 깜짝 놀랐다.
가볍게 때린 것 같은데도 타구가 쭉쭉 뻗어간다.
스위트 스폿에 제대로 맞을 때는 ‘빈스윙한 것 같은데…’라는 생각이 들 정도다.

스릭슨 관계자는 “ZXi 드라이버는 완벽한 세대교체를 의미한다.
디자인, 퍼포먼스 모두 완전히 새로워졌는데, 스릭슨의 모든 기술력과 노하우를 담아 역대 모델 중 가장 빠른 볼 스피드를 자랑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아시아 선수 최다승을 기록 중인 마쓰야마 히데키는 ZXi LS 모델을 테스트한 뒤 곧바로 자신의 투어백에 담았다”고 귀띔했다.



◇역사상 가장 완벽한 RTZ 클리브랜드 웨지

드라이버 체험이 끝나면, 웨지 레슨이 기다린다.

‘명품 웨지’ 클리브랜드가 야심차게 꺼내든 RTZ웨지의 위력을 체감할 수 있는 공간. RTZ는 웨지에 처음 사용한 Z-ALLOY로 제작해 최적의 스핀을 위한 무게 중심 설계를 구현했다.



클리브랜드 웨지의 볼 컨트롤은 이미 정평이 나 있지만, RTZ는 기존 클럽의 강점을 잊을 만큼 안정적이고 부드러운 스윙과 타구감을 느낄 수 있다.

최대 강점이던 19개 그루브를 Z-ALLOY 합금을 추가해 제작해 스핀 안정성을 극대화했다.
클리브랜드 관계자는 “그린 주변 숏게임 일관성을 개선할 수 있도록 만든, 역사상 가장 완벽한 웨지”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프로들의 원포인트 레슨을 통해 ‘웨지샷 감각’을 장착하면, 스윙하는 순간 스코어가 내려가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던롭스포츠코리아 관계자는 “팝업 스토어는 신제품 출시 기념 이벤트 기간에 운영한다.
팝업 스토어 운영이 끝나도 이 공간은 던롭스포츠코리아 1호 직영점이어서 상시 운영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zzang@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