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김민규 기자] 한국마사회가 지원한 국내 스타트업 에이아이포펫이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5’에서 인공지능(AI)과 모바일 부문 혁신상을 수상했다.
앞서 한국마사회는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가 기획한 상생협력 프로그램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 지원사업’에 참여해 에이아이포펫, 데브헤드와 공동으로 ‘경주마 보행 이상 상태 판별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스마트폰을 활용해 말의 주요 특징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으며 AI로 정확한 데이터를 식별하여 말의 이상 징후를 조기에 발견해 질환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
지난해 10월 한국에서 열린 FAVA 2024(아시아태평양 수의사 총회)에 소개돼 태국,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시장으로의 해외 진출이 논의되기도 했다.
아울러 한국마사회는 오는 25일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수의 컨퍼런스 중 하나인 VMX(Veterinary Meeting& EXPO)에서 해당 기술을 선보여 세계적인 홍보에 나설 예정이다.
한국마사회 정인균 사업기획처장은 “이번 CES 혁신상 수상은 민관협력으로 이뤄낸 혁신적인 성과이기에 더욱 뜻깊다”며 “올해도 상생협력 기반의 개방형 파트너십을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더 많은 혁신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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