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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투수” 두산 신인 홍민규, 첫 불펜피칭에 모두 엄지 척!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오늘의 당찬 모습, 캠프 끝까지 보여주길.”

프로야구 두산의 신인 투수 홍민규가 ‘히트상품’ 계보를 이어갈 수 있을까. 일단 스타트가 좋다.
이승엽 감독을 포함해 코칭스태프들로부터 거듭 ‘엄지 척’을 받으면서 자신의 이름을 제대로 각인시키는 중이다.

호주 시드니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 와중 첫 연습투구에서도 합격점을 받았다.
28일 불펜피칭에서 총 40구를 던진 우완 홍민규는 직구 외에도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변화구를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를 지켜본 이승엽 감독은 “신인으로서 코칭스태프와 선배들 앞에서 첫 불펜피칭을 한다는 자체가 긴장됐을 텐데 기대 이상의 좋은 투구를 보여줬다”며 “오버워크하지 않고 오늘의 당찬 투구를 캠프 내내 이어가길 바란다”고 칭찬했다.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박정배 투수코치는 “처음임에도 안정감 있는 투구를 보여줬다.
흥미롭게 봐도 좋을 것 같다.
마무리캠프에서 신인임에도 좋은 공을 뿌렸기에 스프링캠프에 합류하게 됐는데, 오늘도 자신의 공을 잘 던지는 느낌이었다”고 전했다.

2006년생인 홍민규는 2025 KBO 신인 드래프트서 3라운드 26순위로 두산에 합류한 이다.
지명 당시 두산 스카우트진은 “안정적인 메커니즘과 투구동작을 갖춘 투수로 직구와 변화구 모두 제구가 안정적이다.
하드웨어를 보강한다면 기량 향상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를 내린 바 있다.

이번 1군 스프링캠프 명단에서는 신인 투수 가운데 유일한 승선자, 신인 야수를 포함해도 1라운더 내야수 박준순과 함께 유이하다.
지난해 11월 당시 잠실에서 신인 합숙훈련을 진행하면서 좋은 평가를 받았고, 이천 마무리캠프에도 중도합류할 수 있었다.
여기서 보여준 퍼포먼스가 코칭스태프의 마음을 흔들었다.
이승엽 감독에게도 ‘제구력이 신인답지 않다’는 보고가 전해졌고, 결국 호주 스프링캠프 합류까지 성공했다.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28일 첫 불펜피칭을 마친 뒤 홍민규는 “감독님, 코치님께서 보고 계시는데 떨지 않고 내 공을 잘 던진 것 같다”며 “직구와 변화구 모두 원하는 곳에 들어가서 기대 이상이었다.
공을 받아준 (류)현준 형이 중간중간 기를 살려줘서 재밌게 던졌다”고 말했다.

프로 입성 후 첫 스프링캠프지만, 든든한 조력자들도 함께한다.
그중 한 명이 우완 투수 김택연이다.
이에 홍민규는 “모든 선배들이 잘 챙겨주시지만 1년 선배 (김)택연이 형이 출국길 공항에서부터 지금까지 옆에서 하나하나 알려주면서 잘 챙겨주고 있다.
이 자리를 빌려 감사드린다”고 했다.

또한 그는 “처음엔 긴장했는데 형들이 도와주면서 긴장도 풀리고 적응한 것 같다.
큰 목표도 있지만, 일단 눈앞의 것에 집중하고 있다.
시드니에서 다치지 않고 좋은 모습 보여드려서 미야자키 캠프까지 가는 것이 당장의 목표다.
부모님과 친형이 보고 싶긴 하지만, 미야자키 캠프를 마치고 당당하게 인사드리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김종원 기자 johncor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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