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대만 TVBS 방송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푸본 엔젤스가 이주은을 영입하며 계약금 1000만 대만달러(약 4억4000만원)을 지급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주은이 받은 계약금은 대만 프로야구 선수들의 평균 연봉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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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은 치어리더. 유튜브 채널 ‘내맘찍영’ 캡처 |
대만에서 이주은이 거액의 계약금을 받았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현지 네티즌들은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푸본 엔젤스 측을 비판하는 네티즌들은 “치어리더가 선수보다 더 가치가 있다는 뜻이냐” “치어리더 영입에 그렇게 많은 돈을 쓰는 건 수레 뒤에 말을 놓는 것과 마찬가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이주은의 높은 ‘몸값’을 옹호하는 네티즌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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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치어리더로 활동하며 ‘삐끼삐끼 춤’으로 이름을 알린 치어리더 이주은이 2025시즌 대만 프로야구에서 활약한다. 연합뉴스 |
이주은은 2023년 치어리더 활동을 시작해 지난해 KIA 타이거즈 응원단에 합류했다.
특히 ‘삐끼삐끼’ 춤이 화제가 되면서 국내외에서 높은 인기를 끌었다.
해당 영상은 소셜미디어에서 1억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가 집중 조명하기도 했다.
대만에서는 K팝의 인기가 높은 만큼 한국 치어리더들의 수준 높은 퍼포먼스가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주은 외에도 이다혜, 안지현, 이아영 등이 대만에서 활동하고 있다.
김기환 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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