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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다 시원하네” 팔꿈치 수술→2년 공백→KT 젊은 에이스 소형준이 다시 뛴다 [SS질롱in]



[스포츠서울 | 질롱=김민규 기자] “아직 몸이 안 올라왔다.
캠프 때 완벽히 끌어올리겠다.


지난 겨울 KT 선발진에 전력 누수가 생겼다.
지난시즌 13승을 책임진 엄상백(29)이 프리에이전트(FA)를 통해 한화로 이적했다.
그래도 걱정 없다.
채울 자원은 충분하다.
‘투수 왕국’답게 6선발까지 구상은 마쳤다.

검증된 외국인 ‘원투 펀치’ 윌리엄 쿠에바스와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가 버티고 있고, ‘고퀄스’라 불리는 토종 에이스 고영표가 건재하다.
여기에 마법사군단으로 트레이드 된 왼손 투수 오원석, ‘강철 매직’도 놀란 대형 신인 김동현까지. 막강한 선발진은 여전히 KT가 ‘우승 후보’로 꼽히는 이유다.
그 중심에 돌아온 ‘젊은 에이스’ 소형준(24)이 있다.
팔꿈치 수술 후 2년의 공백을 깨고 재기를 노린다.

소형준은 호주 질롱 KT 스프링캠프에서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기본 훈련 스케줄에 야간 훈련에도 참가해 페이스를 올리는데 집중하고 있다.
지난달 ‘동갑내기’ 친구 오원석과 일본 돗토리에서 몸을 만든 게 도움이 됐다.

1일 첫 불펜 투구에 참가한 소형준은 25개의 공을 던졌다.
패스트볼 위주로 던지며 점검했다.
2년의 공백이 무색할 만큼 좋은 구위를 뽐냈다.
이를 지켜보던 김태한 수석코치는 “이야 (소)형준이 공이 최고 좋네. 눈이 다 시원하다”며 감탄사를 쏟아냈다.



그런데 정작 스스로는 ‘아직’이라 했다.
첫 불펜 투구였고, 몸이 완전히 올라온 게 아니라고 했다.

불펜 투구 후 만난 소형준은 “첫 불펜 투구여서 25개를 던졌다.
아직 몸이 다 올라오지 않았다”며 “캠프 동안 더 확실하게 페이스를 끌어 올리겠다”고 밝혔다.

2020 신인 드래프트에서 KT 1차 지명을 받은 소형준은 입단 첫 해부터 선발 한 자리를 꿰차며 13승6패, 평균자책점 3.86을 올려 ‘신인왕’을 거머쥐었다.
이후에도 승승장구하며 ‘젊은 에이스’로서 선발 한 축을 담당했다.

2023년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으며 일찌감치 시즌을 마감했다.
지난해 9월 복귀해 불펜에서 KT 가을야구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그리고 1년이 넘는 시간을 갈고 닦은 만큼 원래 자리인 선발 투수로서 팀 승리에 보탬이 되겠다는 각오다.



팔 상태도 좋다.
회복에 전념하면서 일본에서 몸을 만들고 캠프에 합류한 것이 큰 도움이 됐다.
소형준은 “팔 상태 좋습니다.
아픈 곳도 없다.
마운드에서 공을 던지고 싶다”며 “수술 후 재활과 회복하는 동안 마운드에서 공을 던지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느꼈다.
올해는 아프지 않고 팀이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선발 공백을 확실히 책임져줄 자원이다.
KT로선 ‘젊은 에이스’의 귀환이 반갑기만 하다.
다만 이강철 감독은 시즌 초반 소형준의 팔 상태를 보면서 이닝 관리를 해줄 생각이다.

이 감독은 “(소)형준이 이닝 관리를 해야 한다.
그래서 6선발을 생각하고 있다”며 “형준이 이닝 관리를 하면서 오원석과 김동현도 성장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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