뽐뿌 뉴스
스포츠뉴스 입니다.
  • 북마크 아이콘

이강인 '환상 턴' 도움, 뎀벨레 해트트릭 '완성'...PSG 5-2 브레스트


2일 2024~2025 프랑스 리그1 20라운드 브레스트 2-5 PSG
이강인, 후반 17분 뎀벨레 해트트릭 어시스트...시즌 6골 4도움 기록


PSG의 이강인(19번)이 2일 브레스트와 2024~2025 프랑스 리그1 2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시즌 4호 도움을 기록하며 5-2 승리에 기여한 뒤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PSG
PSG의 이강인(19번)이 2일 브레스트와 2024~2025 프랑스 리그1 2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시즌 4호 도움을 기록하며 5-2 승리에 기여한 뒤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PSG

[더팩트 | 박순규 기자] '골든 보이' 이강인(23·파리생제르맹)이 환상적인 턴으로 상대 수비수를 춤추게 하며 리그 10호 공격 포인트를 달성했다. 이강인의 절묘한 도움은 우스만 뎀벨레의 2경기 연속 해트트릭을 완성하게 했을 뿐만 아니라 '유럽클럽대항전 리허설' 성격으로 펼쳐진 경기의 결승골 도움으로 기록돼 의미를 더했다.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생제르맹(PSG)의 이강인은 2일 오전(한국시간) 브레스트에서 열린 스타드 브레스투아 29와 2024~2025시즌 리그1 2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4-3-3전형의 오른쪽 미드필더(메짤라)로 나서 후반 17분 우스만 뎀벨레의 세 번째 골을 도와 시즌 4호 도움과 함께 결승골 도움을 장식했다. PSG 이적 후 날개를 펴고 있는 이강인은 이번 시즌 6골 4도움으로 처음 두자릿수 공격포인트에 도달했다.

조지아 출신의 윙어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영입 후 공격력이 폭발하고 있는 PSG는 이날 뎀벨레의 2경기 연속 해트트릭과 곤살로 하무스의 2골에 힘입어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플레이오프에서 격돌하는 브레스트를 5-2로 제압했다. 지난달 30일 슈튜트가르트와 2024~2025 UCL 리그 페이즈 8차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뎀벨레의 2경기 연속 해트트릭은 구단 사상 처음이라고 PSG는 밝혔다.

PSG의 선제골을 합작한 브래들리 바르콜라(왼쪽)와 우스만 뎀벨레./PSG
PSG의 선제골을 합작한 브래들리 바르콜라(왼쪽)와 우스만 뎀벨레./PSG

특히 이날 경기는 2월에 치러지는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플레이오프 전초전 성격으로 맞붙어 관심을 모았다. 2024~2025 UCL 리그 페이즈에서 3연승으로 1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PSG는 대진 추첨에서 지난 14년 동안 한 번도 지지 않은 같은 리그 소속의 브레스트를 만나 16강 진출의 청신호를 켰는데, '전초전'인 이날 역시 예상대로 승리를 이어갔다.

PSG는 지난 2010년 12월 6일 브레스트를 상대로 3-1 승리를 거둔 이후 지금까지 20차례 맞대결에서 18승 2무를 기록했다. PSG는 오는 12일 브레스트와 2024~2025 UCL 원정 경기를 갖고 20일 홈 2차전을 치러 16강 진출 여부를 확정한다.

PSG는 또한 이날 승리로 개막 후 20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15승 5무로 승점 40고지에 도달, 2위 마르세유(승점 37)와 격차를 13점으로 벌리며 4회 연속 우승을 향한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이강인이 스타팅11에 포함된 PSG의 브레스트전 선발 명단./PSG
이강인이 스타팅11에 포함된 PSG의 브레스트전 선발 명단./PSG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2경기 연속 해트트릭을 기록한 우스만 뎀벨레였지만 이강인의 활약도 컸다. 오른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2-1로 앞선 후반 17분 절묘한 터닝 어시스트로 우스만 뎀벨레의 해트트릭을 완성시켰다.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데지레 두에의 패스를 받은 이강인은 환상적인 왼발 턴으로 상대 수비 2명을 제친 뒤 반대편에서 쇄도하던 뎀벨레에게 침투 패스를 연결했다. 뎀벨레는 가볍게 오른발 슛으로 세 번째 골망을 흔들었다.

뎀벨레는 경쟁을 펼칠 수밖에 없는 공격수 크바라츠헬리아 합류 후 더욱 득점력에 불이 붙었다. 크바라츠헬리아가 지난달 18일 나폴리를 떠나 이적료 7000만 유로(약 1048억원)에 PSG에 안착한 이후부터 4경기 연속 골퍼레이드를 펼치고 있다. 리그1과 UCL을 포함한 4경기에서 무려 8골을 터뜨렸다. 등번호 7번을 받은 크바라츠헬리아는 26일 랭스와 리그1 데뷔전에서 뎀벨레의 골을 어시스트하며 공격 라인에 불을 지폈다.

경쟁을 통해 팀 전력을 향상시키고 있는 PSG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이날도 4-3-3 포메이션을 바탕으로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우스만 뎀벨레-브래들리 바르콜라를 스리톱으로 내세웠다. 크바라츠헬리아가 합류하면서 바르콜라가 오른쪽으로, 뎀벨레가 중앙으로 이동한 점이 눈에 띄는 대목이다. 파비안 루이스~비티냐~이강인이 미드필드진을 형성했고, 누노 멘데스-윌리안 파초-마르퀴뇨스-아치라프 하키미가 백4를 맡았다.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골문을 지켰다.

이강인은 크바라츠헬리아의 데뷔전에서 왼쪽 미드필더로 호흡을 맞췄는데 이날은 오른쪽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후반 36분 세니 마율루와 교체되기 전까지 81분 동안 73차례의 볼 터치를 통해 공격의 윤활유 역할을 했으며 45분 이상 뛴 선수 중 가장 정확한 패스 성공률 94%(60/64)을 기록했다. 공격 지역에서 16차례 패스를 했으며 기회 창출 1회, 빅 찬스 1회로 1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스포츠통계매체 '풋몹'은 스타팅 11 가운데 세 번째로 높은 평점 7.4점을 부여했으며 '소파스코어'도 평점 7.0점을 매겼다.
skp2002@tf.co.kr



뉴스 스크랩을 하면 자유게시판 또는 정치자유게시판에 게시글이 등록됩니다. 스크랩하기 >

0
추천하기 다른의견 0
|
공유버튼
  • 알림 욕설, 상처 줄 수 있는 악플은 삼가주세요.
<html>
占쎈Ŧ逾믭옙占�
HTML占쎈챷彛�
沃섎챶�곮퉪�용┛
짤방 사진  
△ 이전글▽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