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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 찍고 ‘박찬호 캠프’ 연다…예비 FA 최대어, 2025년 ‘묵묵히’ 칼 간다 [SS시선집중]



[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내년엔 제가 캠프 여는 거죠.”

KBO리그 모든 선수가 꿈꾸는 것을 꼽자면 ‘프리에이전트(FA) 대박’이다.
단숨에 목돈을 만질 수 있고, 계약기간도 길게 보장받는다.
예비 FA 최대어로 꼽히는 선수가 있다.
묵묵히 칼을 갈고 있다.
KIA 박찬호(30)다.

박찬호는 KBO리그 전체로 봐도 귀한 ‘공수겸장’ 유격수다.
2년 연속 타율 3할을 기록했고, KBO 수비상도 품었다.
특히 2024년에는 골든글러브도 품었다.
축하하러 오던 선수에서 축하받는 선수가 됐다.



지난 2014년 입단 후 쉼 없이 달렸다.
2025시즌을 정상적으로 마치면 FA가 된다.
벌써 ‘최대어’ 소리가 나온다.
KIA도 인식하고 있다.
이에 2025년 연봉 4억5000만원을 안겼다.

사실 박찬호는 구단에 ‘백지위임’했다.
심재학 단장이 “부담 주지 말라”며 핀잔 아닌 핀잔을 줬다고. 후한 금액이 나왔다.
이적에 대비해 안전장치를 건 셈이다.
박찬호 정도면 어느 팀이나 탐을 낼 자원이다.



박찬호도 욕심을 숨기지는 않았다.
시즌 준비도 철저히 했다.
김선빈이 준비한 오키나와 미니캠프도 다녀왔다.
박정우-한준수와 함께 땀을 흘렸다.

박찬호는 “비시즌 준비 열심히 했다.
캠프에서 중점을 둘 부분이 있다.
입 밖으로 얘기하지는 않겠다.
꺼내 봐야 내게 좋을 것 같지는 않다.
스스로 갖고 있겠다”며 살짝 웃었다.

이어 “언제나 작년보다 더 좋은 지표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올해도 더 발전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
이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선배 김선빈 덕분에 따뜻한 곳에서 몸을 만들었다.
김선빈이 직접 야구장을 빌렸고, 숙박비도 지원했다.
박찬호도 차량 렌트비 등을 부담하기는 했으나 아무래도 김선빈이 많은 돈을 썼다.

박찬호는 “따뜻한 곳에서, 마음 맞는 사람들과 재미있게 몸 상태 올리고 왔다.
재미있었다”며 “내년에는 (FA 계약 후) 박찬호 캠프 차리겠다”며 웃었다.



이어 “아직 실감이 나지는 않는다.
늘 꿈꾼 순간이기는 하다.
내 몸을 갈아 넣으면서 버텼다.
이 자리까지 왔다.
그 생각을 하면 정말 좋은 계약을 따내고 싶다.
마음대로 되는 일이 아니라는 점은 안다.
그래서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심우준이 FA로 4년 총액 50억원 계약을 따냈다.
자연히 박찬호도 좋은 계약이 나올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심우준 이상 받아도 이상한 일이 아니다.
물론 2025시즌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전제조건이 붙는다.
올시즌 박찬호가 어떤 경기력을 선보일까.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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