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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연승 탄력 받은 흥국생명, 김연경-정윤주 쌍포 제대로 터졌다

2일 정관장전에서의 김연경. 사진=KOVO 제공

흥국생명의 탄력이 다시 붙었다.
김연경, 정윤주 두 아웃사이드 히터가 불을 뿜었다.

흥국생명은 2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정관장과의 도드람 2024~2025시즌 V리그 여자부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1 22-25 25-10 25-23)로 이겼다.

삼산월드체육관을 가득 메운 6040명의 관중 앞에서 5라운드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흥국생명은 5연승을 질주하며 선두를 유지했다.
가장 먼저 20승(5패) 고지를 밟은 흥국생명은 승점 58이 되면서 2위 현대건설(승점 50)과의 격차를 벌렸다.
개막 14연승 행진을 멈춘 뒤 주춤하며 선두 수성에 빨간불이 켜지기도 했지만 강팀답게 제 궤도를 찾은 모습이다.

2일 정관장전에서의 김연경과 정윤주. 사진=KOVO 제공

반면 불과 사흘 전 흥국생명에게 13연승 행진을 가로막힌 정관장은 2연패에 빠지면서 주춤했다.
24승18패(승점 47)로 선두권과 격차를 좁히지 못한 채 3위를 유지했다.

이날의 주인공은 리그 최고의 쌍포 정관장 부키리치, 메가가 아니었다.
흥국생명의 쌍포 김연경과 정윤주가 경기를 주도했다.
김연경은 팀 내 최다인 24득점을 기록했고 정윤주는 18득점으로 거들었다.
둘 다 블로킹 3개씩 해내면서 골고루 활약했다.
공격성공률도 김연경이 51.22%, 정윤주가 48.39%로 높았다.

1세트는 흥국생명의 몫이었다.
김연경과 정윤주의 공격이 활발하게 이뤄진 게 컸다.
24-21에서 김연경이 백어택으로 종지부를 찍었다.
반격에 나선 정관장은 2세트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데 성공했다.
19-18로 앞선 경기 후반 흥국생명의 추격을 결국 뿌리친 게 컸다.
23-22에서 메가의 오픈 공격이 나오면서 승기를 잡았고 염혜선이 마테이코의 공격을 블로킹해내면서 웃었다.

아깝게 2세트를 놓친 흥국생명은 3세트에 손쉽게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초반부터 점수를 쌓은 흥국생명은 15-5까지 앞서면서 승기를 잡았다.
정관장은 주전인 부키리치와 메가, 표승주, 염혜선을 경기 중반 빼면서 4세트를 노렸다.

2일 정관장전에서의 정윤주. 사진=KOVO 제공

하지만 4세트도 웃은 건 흥국생명이었다.
끈질기게 달라붙은 게 컸다.
경기 내내 뒤지다 19-19로 처음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마지막에는 역시 에이스 김연경의 몫이었다.
23-22에서 잇따라 상대 코트에 공을 꽂아 내리면서 역전을 이끌었다.

정관장은 이날 29개의 범실을 범하면서 무너졌다.

인천=김진수 기자 kjlf200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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