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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희진 정관장 감독이 2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과의 방문 경기에서 선수들에게 지시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
“흥국생명 선수들이 서브나 수비, 연결 부분에서 우리보다 나았습니다.
이게 끝이 아니죠. 좀 더 보완하면 좋은 경기할 수 있을 겁니다.
”
고희진 정관장 감독은 2일 경기를 마친 뒤 인터뷰실에 들어오자마자 상대팀이었던 흥국생명 선수들을 치켜세웠다.
아쉬웠던 부분을 보완해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하겠다는 다짐도 곁들였다.
정관장은 이날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과의 도드람 2024~2025시즌 V리그 여자부 방문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1-3으로 졌다.
13연승 고공행진을 달리던 정관장은 2연패에 빠졌다.
상대는 모두 흥국생명이었다.
고 감독은 “흥국생명 선수들이 수비나 투지, 집중력에서 좋았다”고 말했다.
이날 정관장은 29개의 범실을 기록하며 흔들렸다.
흥국생명(18개)보다 10개나 많았다.
고 감독은 “우린 안 해야 할 범실을 많이 했다.
훈련 때 강조하긴 하는데 경기 때 나오니 선수들도 아쉬워한다.
잘 보완해서 다음 경기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제 남은 정규리그 경기는 11경기. 정관장은 24승18패(승점 47)로 선두권과 격차를 좁히지 못한 채 3위를 유지했다.
선두 흥국생명(승점 58)과는 승점 11 차다.
고 감독은 “정규리그 우승 경쟁이 힘들어졌다”고 고개를 숙이면서도 “한 경기 한 경기 해야 한다.
상황은 언제 변할지 모른다.
최선을 다하면 기회가 올 것이라고 본다”라고 다짐했다.
인천=김진수 기자 kjlf200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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